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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5일 서울 중구 덕수초등학교 앞 운동장에서 '탐탐한 바자회'가 열렸다. 탐탐한 바자회라는 명칭은 여성삼국(쏘울드레서, 화장발, 쌍코) 회원이 직접 지어준 명칭으로 언론자유를 탐하는 탐스런 사람들과 탐나는 물건과 재미가 가득한 바자회란 취지로 만든 약칭어였다.

 

당시 우리가 모인 이유는 한나라당이 불법, 날치기 대리투표로 밀어붙인 미디어법(언론악법)에 대한 맞불 TV광고 기금을 시민들의 힘으로 만들어내기 위해서였다.

 

바자회를 위해 액세서리 카페를 운영하던 회원들이 보내온 목걸이와 반지, 남대문시장 상인이 보내온 속옷, 식당을 하는 아주머니가 보내준 의류, 시골에서 아끼던 비단을 택배로 보내준 할머니, 바자회 당일 손수 만든 천 가방을 들고온 할머니, 의원배지, 클린턴이 썼던 모자, 가수 이승환의 재킷, 백기완 선생님과 신영복 선생님의 글, 프로골프 선수의 골프채, 고 김대중 대통령의 넥타이, 집에서 직접 농사 지은 현미쌀, 아이들의 작아진 옷과 책, 신발 등  셀수 없이 많은 분들의 기증과 참여로 바자회 오후 나절에만 7천여만 원을 모을 수 있었다.

 

당시의 바자회를 기억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바자회에 참석하신 수많은 시민들 중 80-90%가 20대에서 30대 여성이었다. 간혹 남성분들은 부인과 함께 동행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을 정도였다. 준비과정에서부터 여성 삼국을 포함해 개념찬 여성들의 참여는 남성들의  무엇보다 훨씬 뜨거웠다. 언론악법에 대한 반대 의사를 확실히 드러내면서 집회나 시위가 아니면서 참여할수 있는 공간, 곧 바자회가 흥행할 수 있었던 성공요인이었던 것이다. 

 

바자회의 추억이 아스라해지는 오늘 언론악법 원천무효 TV 광고용 스팟이 만들어졌다. 오는 29일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 심판을 앞두고 우리는 이번주 TV 광고를 통해 다시 한번 언론악법 원천무효의 목소리를 국민들에게 알려드리고 싶다.

 

언론악법 원천무효, 언론자유 수호를 위한 TV 광고 Comming Soon

 

▲ 언론자유 수호 스팟 광고 1안 더이상 이런 보도하지 않아도 될까요? 미디어법이 통과되면 TV에서 사라지는 뉴스입니다.
ⓒ 100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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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악법 스팟 광고 2안 - 언론은 국민의 것 언론은 국민의 것입니다. 미디어법이 통과되면 언론은 재벌과 조중동의 것이 됩니다.
ⓒ 100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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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자유 스팟광고 3안 - 언론이 묻습니다. 언론이 묻습니다. 재벌과 조중동을 위한 미디어법 아닌것은 아니라고 하는 언론인의 마음
ⓒ 100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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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언론악법, #TV광고, #탐탐한 바자회, #권한쟁의, #언론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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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가장큰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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