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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 앞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운구행렬을 지켜보고 있다.
 23일 오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 앞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운구행렬을 지켜보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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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이 마친 뒤 운구행렬이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세종로네거리를 지나 서울광장으로 향하고 있다.
 23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이 마친 뒤 운구행렬이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세종로네거리를 지나 서울광장으로 향하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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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신-최종신 : 23일 저녁 7시 55분]

추모제 종료, 분향은 자정까지 계속... "분열하면 또 다시 독재"

하루 종일 뜨겁게 달아올랐던 서울광장의 열기도 서서히 가라앉고 있다.

남편을 여읜 이희호씨가 서울광장을 방문했을 당시 2만여 명(경찰 추산)에 달했던 시민들도 많이 빠져나간 상태다. 

국민추모문화제는 예정보다 10분 빠른 오후 4시 50분경에 마무리되었다. 저녁 7시 현재 문화제가 진행되었던 무대의 철거가 완료됐다. 스피커에선 고인의 생전 육성 등이 흘러나오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추모위 측에서는 이날 저녁 더 이상의 추모문화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 

시민들은 고인의 마지막 길에 함께하며 '행동하는 양심'이라는 고인의 유지를 받드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기도 했다. 김지원(20)씨는 "통일에 많이 애쓰셨는데 (그것이) 훼손된 현실에 고인이 눈 감으실 때 착잡하셨을 것 같다"며 "민주주의의 기초를 잘 지켜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

김제원(20)씨 또한 "투표·집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특히 20~30대가 관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현경(37)씨는 "투표는 안 해본 적 없다. 당연하다"며 운을 뗀 뒤 "잊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씨는 "지금은 뜨겁지만 또 지나면 시들하지 않겠냐"며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그때그때 시민들이 할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이기영(57)씨는 "고목이 죽어도 뿌리가 살아나듯이 분명히 또 (민주 진영이) 일어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진영과 시민들이 조직적인 힘을 가져야 한다. 분열되면 또 다시 독재가 될 것"이라며 '단결'을 당부했다.

광장에 있는 시민의 숫자는 많이 줄었지만 100여 명의 시민들이 꾸준히 분향을 기다리고 있다. 분향을 마친 시민들은 이미 근조 리본이 빼곡한 벽면에 자신의 리본을 보탰다. 일부는 '언론악법 원천무효', '서울시 광장사용조례개정' 등을 위한 서명에 참여하기도 한다. 아이들의 그림, 각종 시민단체의 안내문 등도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분향소 측은 "오늘 자정까지 서울광장 분향소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후 6시 기준 23일 서울광장을 찾은 조문객은 1만9186명이고 누적 조문객은 8만8615명이다.

한편, 추모제가 끝날 무렵 용산철거범대위 3명이 유인물을 나눠주다가 경찰의 저지를 받자 일부 시민들이 항의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 이희호 "남편처럼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아가길"
ⓒ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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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신 : 23일 오후 5시]

이희호씨 "여러분 넘치는 사랑을 베풀어주셔서 감사"

 23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을 마친 뒤 이희호씨가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 모여 있는 시민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23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을 마친 뒤 이희호씨가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 모여 있는 시민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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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을 마친 뒤 이희호씨가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 모여 있는 시민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23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을 마친 뒤 이희호씨가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 모여 있는 시민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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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26분경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씨가 운구 차량에서 내려 연단으로 향하자 시민들은 긴 박수로 환영했다.

이희호씨는 분향소 뒤편에 마련된 연단에 서서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라고 입을 뗀 그는 감정이 복받쳐 떨리는 목소리로 감사의 말을 이어갔다.

그는 "남편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부터, 국장기간 동안 여러분들이 넘치는 사랑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 뒤 "제 남편은 일생을 통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피나는 고통을 받았다. 많은 오해도 있었지만 오로지 인권, 남북화해 협력을 위해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권력의 회유와 압력도 있었지만 한번도 굴한 일이 없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는 "남편이 평생 추구해온 화해와 용서 정신, 평화를 사랑하고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는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아가길 원한다. 이것이 남편의 유지이다. 대단히 감사하다"며 말을 맺고 운구차로 돌아갔다. 숨소리를 죽이고 이희호씨의 연설을 듣던 시민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수백 개의 노란 풍선이 광장의 하늘로 높이 날아갔다. 운구차량은 오후  4시 30분부터 서울광장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이를 보려는 시민들이 한꺼번에 차도로 몰려 나가기도 했다.

 23일 오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운구행렬이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을 지나가고 있다.
 23일 오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운구행렬이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을 지나가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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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 앞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운구행렬을 지켜보고 있다.
 23일 오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 앞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운구행렬을 지켜보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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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운구행렬이 광화문 네거리를 지나 시청 앞 서울광장으로 향하고 있다.
 23일 오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운구행렬이 광화문 네거리를 지나 시청 앞 서울광장으로 향하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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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실은 운구차가 서울광장을 벗어나자 시민들 도로로 나와 운구행렬 뒤쫓고 있다. 이를 경찰이 가로막는 등 과도하게 통제해 시민과 충돌 일어나기도 했다.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통제가 전혀 없어 시민과 차가 뒤섞이기도 했다. (휴대전화 '9246'님이 엄지뉴스 #5505로 보내주신 사진입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실은 운구차가 서울광장을 벗어나자 시민들 도로로 나와 운구행렬 뒤쫓고 있다. 이를 경찰이 가로막는 등 과도하게 통제해 시민과 충돌 일어나기도 했다.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통제가 전혀 없어 시민과 차가 뒤섞이기도 했다. (휴대전화 '9246'님이 엄지뉴스 #5505로 보내주신 사진입니다.)
ⓒ 엄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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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 : 23일 오후 3시 40분]

폭염 속 영결식... 그늘마다 자리잡고 생중계 지켜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영결식이 열린 23일 오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영결식 생중계를 시청하며 슬퍼하고 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영결식이 열린 23일 오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영결식 생중계를 시청하며 슬퍼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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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이 열리는 23일 오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결식 생중계를 시청하던 한 시민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이 열리는 23일 오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결식 생중계를 시청하던 한 시민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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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영결식이 열린 23일 오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에서 영결식 생중계를 시청하던 시민들이 슬퍼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영결식이 열린 23일 오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에서 영결식 생중계를 시청하던 시민들이 슬퍼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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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영결식이 열린 23일 오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에서 한 어린이가 김 전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노란 풍선을 품에 안고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에서 한 어린이가 김 전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노란 풍선을 품에 안고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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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은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영결식 생중계를 지켜보려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오후 2시부터 분향소 위와 국민추모문화제 무대 옆에 마련된 두 개의 스크린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생중계되었다. 이를 기점으로 시민들의 수는 급격히 늘어 서울광장과 그 주변을 빼곡히 메웠다. 서울 플라자 호텔 부근에 300여 명, 시청역 6번 출구 부근에 100여 명, 대한문 앞길에 400여 명 등, 시민들은 그늘마다 자리를 잡고 생중계를 지켜봤다. 조문을 원하는 시민들도 급증해 현재는 200여 명 이상의 조문객들이 한꺼번에 분향을 하고 있다.

시민들은 영결식을 지켜보며 저마다 고인에게 못다한 마지막 말을 털어놨다. 성북구에서 온 조순희(76)씨는 "어제 잠도 안 오고, 밤새 울었다"며 떨리는 입술로 심경을 전했다. "떨려서 방명록엔 아무 것도 적지 못 했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다"는 그는 "남북 통일, 평화가 오는 날까지 사셨으면 좋았을 걸, 하느님이 너무 빨리 부르셨다"고 슬퍼했다. 이어 "주님 곁에서 고이 잠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용현(51)씨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북 통일, 세계 평화의 선구자셨다"라고 말했다. "고인께 하고 싶은 말은 많다"던 그는 그러나 착잡함에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구보람(22)씨는 김 전 대통령이 "일생을 국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셨다"며 "이제 가셔서는 고생하신 만큼 편히 쉬시라"고 기원했다.

영결식 이후 오후 3시 20분경부터는 국민추모문화제가 시작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실은 운구차량은 국회를 떠나 동교동 사저, 김대중 도서관 등을 거쳐 서울광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2신 : 23일 오후 2시 10분]

사전행사 추모곡은 '그날이 오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영결식이 열린 23일 오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김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이 담긴 추모 영상물을 보고 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영결식이 열린 23일 오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김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이 담긴 추모 영상물을 보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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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이 23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 많은 추모객들이 모여 앉아 영결식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이 23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 많은 추모객들이 모여 앉아 영결식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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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이 국회에서 열리는 가운데 서울광장 분향소에 마련된 추모의 벽에 한 어린이가 근조리본을 달고 있다.
 23일 오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이 국회에서 열리는 가운데 서울광장 분향소에 마련된 추모의 벽에 한 어린이가 근조리본을 달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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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1시 30분 서울광장에서는 국민추모문화제 사전행사가 시작됐다.

500여 명의 시민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무더위 때문인지 상당수 시민들이 양산을 펼치고 있다.

사회를 맡은 허동준 민주당 부대변인은 행사 시작과 함께 주요국 정상들의 조전을 소개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은 한국의 역동적인 민주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 정치운동을 일으키고 이끌어 오는데 목숨을 바쳤다"고 말했고,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은 평화정착에 한 평생 헌신하신 분"이라며 "인권확립을 위한 불굴의 의지와 용기는 모든 이들의 귀감이 됐다"고 애도했다.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우정과 협력관계 발전에 기여하신 대통령"이라며 "개인적 업적을 높이 평가하고, 평화ㆍ안정을 지속적으로 추구했던 노력해 국제 사회 전체에서 존경과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고, 룰라 브라질 대통령도 "김 전 대통령이 추진한 '햇볕정책'이 남북한 주민들 간의 교류와 접촉을 확대시키면서 한반도에 중요한 역사적 이정표가 됐다"고 평했다.

강남 향린교회 중창단 '어우름'은 추모곡 '그날이 오면'과 '십자가'를 불렀다.

[1신 : 23일 오후 1시 35분]

찌는 더위 아랑곳 않고 시민들 서울광장에 운집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이 23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 많은 추모객들이 모여 앉아 영결식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뜨거운 햇볕에도 불구하고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 많은 추모객들이 모여 앉아 영결식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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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이 근조 리본에 둘러싸여 있다. (휴대폰 8111번님이 보내준 #5505 엄지뉴스 사진)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이 근조 리본에 둘러싸여 있다. (휴대폰 8111번님이 보내준 #5505 엄지뉴스 사진)
ⓒ 엄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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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이 열리는 23일 오후 2시깨 서울시청앞 서울광장 분향소를 찾는 추모객 계속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김 전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모지로 장식된 평화의 비둘기 모형. (휴대폰 번호 9246님이 보내주신 #5505 엄지뉴스 사진입니다.)
 김 전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모지로 장식된 평화의 비둘기 모형. (휴대폰 번호 9246님이 보내주신 #5505 엄지뉴스 사진입니다.)
ⓒ 엄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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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불과 30분 앞둔 23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서울광장에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하려는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28도나 되지만 추모 행렬은 찌는 더위를 아랑곳 않고 모여들었다. 추모를 위한 대기 시간은 30분 정도이며 60명 이상이 세 줄로 서서 한꺼번에 분향을 하는 상황도 여전하다. 오늘 낮 12시까지 총 누적 조문객 수는 7만7389명이며 오늘만 7960여 명이 서울광장을 찾았다.

두 자녀와 함께 광주에서 온 김명숙씨는 "국회를 못 가 아쉽지만 여기서 영결식을 끝까지 볼 생각이다"라며 "날씨가 쾌청하고 많은 국민들이 가시는 길을 지켜보기 때문에 평안히 가실 것"이라 말했다.

서울 플라자 호텔 방향에 마련된 무대에선 전날에 이어 오늘도 민주당이 주관하는 국민추모문화제가 계획되어 있다. 무대 왼편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으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이 상영되고 있다. 이 스크린으로 오후 2시부터는 국회에서 진행되는 영결식이 생중계된다.

또한 일부 시민들은 '통일 종이학 접기' 활동을 하고 있으며, 초등학생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보내는 그림을 그려 분향소 오른 편에 전시하고 있다. 이처럼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서울광장에선 김 전 대통령의 운구 차량을 맞을 준비와 추모문화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추모문화제 주최 측은 오후 4시 30분 경 김 전 대통령의 운구 차량이 도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운구 차량이 서울광장에 도착하면 덕수궁 맞은편 시청앞 5번 출구 앞에 준비된 연단에서 이희호씨가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다.

[22일 추모제-서울광장] "당신이 꿈꾼 가치, 천공의 별처럼 빛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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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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