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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낚시를 즐기기 위해 태안의 마도 방파제를 찾은 낚시꾼들. 최근 이곳에는 고등어떼가 출몰해 고등어낚시를 즐기는 남녀노소들에게 짜릿한 손맛을 느끼게 하고 있다.
▲ 고등어 잡으러 태안으로... 고등어 낚시를 즐기기 위해 태안의 마도 방파제를 찾은 낚시꾼들. 최근 이곳에는 고등어떼가 출몰해 고등어낚시를 즐기는 남녀노소들에게 짜릿한 손맛을 느끼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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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최근 수온상승으로 인해 태안이 속해있는 서해안에 고등어 떼가 출몰했기 때문이다. 특히, 바다낚시의 본고장으로 유명한 태안의 안흥항에는 떼로 몰려다니는 습성을 지닌 고등어를 잡기 위해 낚시꾼들이 몰려들고 있다.

고등어 낚시는 미끼를 매달지 않아도 고등어 낚시용 찌만 낚시대에 매달아 던지면 찌에 달려있는 반짝이는 루어(Lure)만을 보고 무는 습성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낚시를 즐길 수 있어 낚시꾼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서해안에 출몰하기 시작한 고등어는 15~20센티미터급으로 비록 크기는 작지만 한 번에 서너 마리씩 잡아 올리는 손맛이 낚시꾼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30여분만에 낚아 올린 고등어. 우연찮게 잡힌 삼치의 모습도 보인다.
 30여분만에 낚아 올린 고등어. 우연찮게 잡힌 삼치의 모습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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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로 출몰하는 고등어의 습성상 낚시 포인트만 잘 선정하면 한 시간 내에도 20여 마리를 잡을 정도여서 낚시질이 서툰 강태공들도 쉽게 낚을 수 있을 정도다.

공주에서 소식을 듣고 안흥항으로 고등어 낚시를 왔다는 김기성(36)씨는 "물반 고등어반이라는 말만 듣고 왔는데 실제로 한 번에 서너 마리씩 낚다보니 바다낚시에는 소질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재미도 있고, 낚시에도 자신감이 생겼다"며 "내년에도 꼭 다시 한 번 태안에 와서 고등어 낚시를 즐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손맛 제대로 느끼고 가는 오늘의 기분을 당분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들뜬 기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안흥항 이외에도 마도 내 등대 주변 방파제에도 평일, 주말할 것 없이 고등어 낚시를 즐기려는 강태공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바다낚시의 본고장 안흥항에서 고등어낚시를 즐기고 있는 낚시꾼들. 어린아이도 고등어 낚시에 푹 빠져있다.
▲ 고등어 낚시에 남녀노소 따로 없다 바다낚시의 본고장 안흥항에서 고등어낚시를 즐기고 있는 낚시꾼들. 어린아이도 고등어 낚시에 푹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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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고등어떼가 출몰하는 안흥항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강태공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안흥항 주변 낚시점들이 오래간만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유포터에도 송고합니다.



태그:#태안, #고등어, #안흥항, #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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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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