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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가 지난 2006년 4월 이른바 '교수 감금 사태'로 출교 조치했다가 2년 동안 천막농성을 벌인 뒤 법원 판결로 복학해서 일부는 졸업까지 한 학생 7명(졸업생 3명)에게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무기정학을 결정했다.
일명 '고대녀' 김지윤씨(사진)를 비롯한 학생과 가족들은 3일 오전 서울 안암동 고려대 본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적 총학생회가 당선되는 등 학내에서 진보적 움직임이 커지자 학생들의 활동을 위축시키기 위해 공포 분위기를 조장하고 비판세력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장계철회를 촉구했다.
 '고대녀' 김재윤씨(자료사진).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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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녀' 김지윤(25)씨가 28일 저녁 7시께 서울 제기동 자취방 앞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2월 14월 용산참사 추모집회에서 불법시위를 했다"며 체포 이유를 밝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김씨에게 4차례 소환 요구를 했지만, 김씨는 "평화적으로 도보행진했다, 소환에 응할 이유가 없다"며 소환에 불응해왔다.

현재 김씨는 서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다. 이날 저녁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으며, 내일 2차 조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밤 9시 50분부터 10분간 김지윤씨와 면회한 학교 선배 강영만(28)씨는 "김지윤씨가 조사 과정에서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강영만씨는 이날 밤 <오마이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지윤씨 체포는 표적 수사"라고 강조했다. 강씨는 "김지윤씨의 집은 경남 마산으로 현 자취방은 전입신고를 하지 않았는데, 경찰이 어떻게 알고 기다렸는지 궁금하다"며 말을 이었다.

"이명박 정부가 그동안 '전문 시위꾼' 운운하면서 정권에 비판적인 의견을 표시하고 국민들에게 박수 받는 사람들을 일괄적으로 잡아들이고 있다. 이건 탄압이고 공격이다. 김지윤씨는 피해자다. 김지윤씨가 고대녀로 유명세를 탔기 때문에, 이명박 정부의 눈엣가시였다. 이런 이유로 김지윤을 딱 집어서 체포한 것이다."

그는 체포 방식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체포 당시, 아르바이트를 위해 집을 나서던 김씨를 형사들이 잡아 경찰차에 태웠다"며 "이 과정에서 체포영장을 뒤늦게 보여줬고,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현재 김지윤씨 표정은 밝다"고 강씨는 전했다. 그는 "김지윤씨가 '굴복하지 않기로 마음먹고 있다,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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