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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임시 추모시설이 소박하게 들어선다.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오후 봉하마을 분향소 옆에 있는 기자석을 찾아와 이같이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추모․기념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천 전 대변인은 "지금은 장례 치르기에만 신경을 쓰고 있고, 기념사업 문제는 차차 논의할 것이며, 당장은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 측은 퇴임 이후 여러 가지 기념사업을 논의해 왔다. 천 전 대변인은 "기념사업과 관련한 여러 구상은 원점에서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9일 영결식을 마친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은 경기도 수원 연화장 승화원에서 화장한다.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은 곧바로 사저 뒷산에 있는 정토원에 임시 안장된다. 삼우제는 지내지 않고, 49재(7월 10일)를 지낸다.

 

노 전 대통령의 유골 안장식은 49재 때 할 예정이다. 장지 위치는 봉하마을이지만, 마을에서 구체적으로 어느 위치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49재 때 '아주 작은 비석'을 건립할 계획으로 준비해 나간다.

 

천 전 대변인은 "장례 이후 49재까지 봉하마을에 임시추모시설을 소박하게 꾸밀 계획"이라며 "방문객들이 추모할 공간이 필요한데 비석이 생기기 이전까지는 임시 추모시설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임시 추모시설은 봉하마을회관과 '노사모 자원봉사 지원센터'에 마련된다.


태그:#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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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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