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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과 경찰의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압수수색과 활동가 강제연행에 항의하는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의 항의 기자회견이 7일 오후 2시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정문 앞에서 열렸다.
▲ 국정원 앞 기자회견 국정원과 경찰의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압수수색과 활동가 강제연행에 항의하는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의 항의 기자회견이 7일 오후 2시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정문 앞에서 열렸다.
ⓒ 김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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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7일 오후 4시 45분]

경찰청과 국가정보원은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남영동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이하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이규재 의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이경원 사무처장, 최은아 선전위원장 등 범민련 간부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6.15 민족공동위원회 충북본부 관계자 등 5명도 체포했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7일 오전 6시 30분경 범민련 본부 및 지역 사무실과 활동가 가택 등 30여 곳이 경찰과 국정원 수사관들에 의해 동시에 압수수색 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범민련 사무실 등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출판물 등을 압수해 분석 중이다. 체포된 범민련 관계자들에 대한 혐의는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찬양고무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범민련 남측본부와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연대' 회원 50여명은 7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가정보원 정문 앞에서 압수수색 및 강제연행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정종권 진보신당 부대표는 "이명박 정권의 광란의 질주가 심화되고 있다"며 "정부가 지난 60년간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파탄 냈던 국가보안법이라는 악법을 이용해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체포된 이규재 범민련 의장과 이경원 사무처장, 최은아 선전위원장 등 3명은 국가정보원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그:#범민련, #이규재, #국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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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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