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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나무는 죽어서도 남산을 떠나지 못하고(2)
 

        왜 그랬을까, 남산소나무를 왜 베어 냈을까

 

2.소나무야 소나무야,남산 소나무야

 

잘자란 남산 소나무가 뽑혀 진 것도 모자라서 그 앞에 벚나무를 새로 심었다, 그렇게 남산 소나무는 밀려 난다. 요즘 공무원들은 공원에 벚나무 심어야 공원 되는 줄 안다.

 

지방자치 단체장을 주민 직접 선거로 뽑은 이후 전국은 각종 행사와 축제로 떠들썩 하다 자치 단체는 축제 단체인지 전시 행정은 도를 넘어 국민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 보여주기 위한 공원 가꾸기와 벚꽃 축제는 대표적 이다.

 

3. 소나무 밀려난 자리에 벚나무 심다

 

4.벚나무는 우리 것인가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스스로 최면을 건다  그리고 스스로 위로한다. 벚나무의 원산지는 우리나라이다, 왕벚나무의 원산지가 제주도임을 강조한다. 일본에서 벚나무 사다 심어 놓고 짧은 봄날 축제속으로 빠져 들며 스스로 위로한다, 벚나무는 우리 것이다.

 

일본에 도자기 제조 기술도 우리나라에서 건너 갔고, 불교 등 많은 문화 전파는 어떤가

일본 왕실의 혈통도 따지고 보면 한반도에서 건너 갔다며 우리는 스스로를 위로한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치며 철없이 노래 부르고 있다.

 

5. 일본과 사꾸라

 

서울의 허파 역활을 하는 남산과 같이 도쿄에는 우에노 온시공원이 있다. 일본 최초의 지정 공원으로 일본인이 자랑하는 역사적 공원이다.

 

봄날 우에노 공원에 핀 사꾸라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엄청난 일본인과 외국 관광객을 보면 사꾸라가 일본인에게 무었인지 말해 준다. 불나방이 불속에 뛰어 들듯 매년 그렇게 각지의 사꾸라 밑으로 모여든다, 사꾸라는 일본 정신이다.

 

열흘 남짓 화들짝 피었다가 뒤돌아 보지 않고 떨어지는 사꾸라는 차라리 가미가제이다. 사꾸라는 일본의 상징이며 관광 상품으로 개발되어 이미 세계화 되어 있다.

 

일본은 우리의 식민지 지배나 태평양 전쟁으로 많은 상처를 준 세계인들에게 진정으로 사과한 적이 없다. 종군 위안부 문제처럼 인륜적인 문제조차 사과는커녕 인정조차 하지 않는다. 그것이 일본의 사꾸라 근성이다.

 

6. 을미사변과 사꾸라

 

러시아를 이용하여 일본을 밀어내려던 명성황후의 계획을 알아채고 1895년 10월 8일 새벽 일본정부의 사주를 받은 일본공사 미우라 고로는 일본 자객들을 궁중에 잠입시켜 명성황후를 난자시해하고 시신을 소각했던 사건이 부끄러운 우리의 역사 을미사변이다.

 

을미사변 때 나라를 지키다 순국한 많은 장병들의 영령을 위로하기 위하여 장충단 사당을 짓고 비를 세워 제사 지냈다, 후에는 임오군란과 갑신정변때 순국한 열사들까지 추모했던 곳이 장충단이다.

 

장충단은 일제에 의해 폐사 되었고 이 일대를 공원으로 지정하여 수천 그루의 사꾸라 나무 심어 민족 정신 말살의 장소가 되었던 것은 대한민국 사람이면 모두가 안다.

 

모두가 다 아는 이런 장충단에서 서울시는 벚꽃 축제를 열고 있다.

 

7. 우리는 장충단에서 벚꽃 축제를 한다

 

남산에는 온통 벚꽃 뿐이다, 벚꽃은 지고 말면 그뿐, 우리에게 남은건 벌건 사꾸라 뿐이다. 보여주기 위한 벚나무 심기와 짝퉁 벚꽃 축제로는 일본을 극복 할수 없다. 우리는 영원히 사꾸라 속국 일뿐이다. 일제시대 모란이 피기까지 희망의 봄을 노래했던 김영랑 시인이 지금 살아 있다면 이렇게 노래할 게다

 

벚꽃이 뚝뚝 떨어지던 날

벚꽃은 지고 말면 그뿐, 우리 가슴에는 벌건 사꾸라만 남아

삼백 예순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8. 장충단은 복원 되어야 한다

 

지난달 3월 4일 서울시는 남산르네상스 종합계획안을 발표했다  2,32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남산르네상스의 대표적인 사업은 독재시대 어두웠던 시절의 전 중앙정보부 건물을 철거하여 남산의 환경 개선과 조망권 확보에 있다. 필자가 보기엔 그 건물 철거가 시급한건 절대 아니다.

 

남산의 더 높은 곳 하얏트호텔과 같이 남산 조망을 가로 막고 있는 건물 철거가 우선이지 불행 했던 시절의 건물은 잘 보존하여 민주화를 이뤄낸 국민에게 민주화 성지로 만들어

남산 순례의 한곳으로 남겨 두어도 괜찮다, 세계적인 관광 상품으로 활용해도 좋다.

우리는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룬 자랑스런 민족이 아닌가.

 

장충단의 영혼은 남산 자락을 떠나지 못하고 구천을 헤메고 있다. 전 중앙정보부 건물 철거는 신중히 결정한 후 시행하고 우선 장충단을 복원해야 한다. 남산의 역사 복원 민족 정신의 복원이야 말로 진정한 남산르네상스 이다

 

9.남산르네상스는 소나무가 중심이다

 

철갑을 두르던 소나무는 뽑혀졌다

우리는 잘자란 남산 소나무 하나 지켜내지 못했다.

장충단 영혼이 남산을 떠나지 못한것 처럼

봄이 왔는데 소나무는 남산을 떠나지 못한다.

 

우리나라의 대표 소나무단지, 소나무궁은 남산에 만들어져야 한다.

 

오마이뉴스에 4월3일 발표된 소나무는 죽어서도 남산을 떠나지 못하고(1편) (소제목:남산소나무/남산개발의 허상과 남산르네상스)에 소나무궁과 남산개발에 대한 글 있습니다

 

10. 늘푸른듯 푸르른 소나무는 우리의 자랑이다

 

 

남산에 벚나무 심기와 벚꽃 축제는 중단되어야 한다.

남산르네상스는 소나무가 중심이다

제대로 된 소나무단지 만들어 남산 소나무 축제를 보고 싶다.

 

남산르네상스는 남산의 역사 복원을 우선으로 한다.

장충단은 역사적 독립기념관이다

독재자가 국민을 현혹하여 세워진 평화의땜이나 독립기념관과는 다르다.

 

전 중앙정보부 건물은 우리나라 민주화의 아픈 현장이다

민주화의 슬픈 현장은 남겨져야 하고

진정한 독립기념관, 장충단은 복원 되어야 한다.

 

 

덧붙이는 글 | 소나무는 죽어서도 남산을 떠나지 못하고 두번째 글을 싣는다. 남산르네상스는 우리의 현재이고 우리의 미래이다. 사명감을 가지고 남산이 개발되고 복원 되었으면 해서 이글을 쓴다, 역사적 사실은 naver 백과사전을 참조 했다/naver 블로그에도 글 있다.


태그:#남산르네상스, #남산소나무, #장충단공원, #벚꽃축제, #사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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