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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두고 경기도 일산 홀트일산요양원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국내 유일의 장애인 합창단 '영혼의 소리로' 공연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제공 청와대>
 19일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두고 경기도 일산 홀트일산요양원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국내 유일의 장애인 합창단 '영혼의 소리로' 공연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제공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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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두고 홀트 일산 요양원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이날 생활관에 들러 이 곳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의 장애정도, 치료 상황, 일상 생활 등에 대해 살핀 뒤 함께 산책도 했다.

이어 대통령 내외는 올 3월 대통령에게 "우리들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는 편지를 보낸 홀트장애인합창단이 부르는 '영혼의 소리로' 공연을 감상했다.

밝은 표정이었던 이 대통령은 합창단의 노래를 들으면서 얼굴이 달라졌다.

뇌병변 장애로 발음이 거의 안되는 여자 아이가 '똑바로 걷고 싶어요'라는 노래를 부르자 영부인 김윤옥씨부터 손수건으로 흐르는 눈물을 닦기 시작했다. 이어 얼굴까지 붉어지면 애써 눈물을 참던 이 대통령도 눈물을 쏟으며 수건을 적셨다.

이 대통령은 "정말 너무 감동스럽게 들었다"며 "여러분을 위로하러 왔는데 우리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장애가 없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단원들에게 자주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CD 플레이어 등을 선물했고, 단원들은 자신들이 직접 만든 '도자기 컵 세트'를 대통령 내외에게 선물했다.


태그:#이명박, #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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