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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사상 처음 직선제로 치러지는 이번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8일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실시되는 가운데 전체 유권자의 절반 가까운 부동층의 향배와 투표율이 최종 당락에 결과를 좌우할 전망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재홍)는 "4월 8일 주민직선제로 처음 시행되는 경기도교육감선거가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도내 2612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감은 지방자치단체 사무 중 교육·학예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며, 주민세금의 8조원이 넘는 교육예산을 편성·집행하고, 공립학교장 등 8만7천여명의 교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갖고 있는 등 200만 경기지역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져야 하는 일꾼이다.

 

따라서 이번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교육자체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회영역에 중대한 파급효과를 미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선거로 교육이념과 비전을 갖고 실천할 수 있는 교육감을 뽑는 것은 '내손으로 뽑겠다'는 유권자들의 한표에 달려있다.

 

 

현재 도교육감 후보는 5명으로 기호1번 강원춘 후보(전 경기도교원단체연합회 회장), 기호2번 김상곤 후보(한신대 교수), 기호3번 김선일 후보(전 안성교육청 교육장), 기호4번 김진춘 후보(현 교육감), 기호6번 한만용 후보(전 대야초등학교 교사)이며 이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틀간 후보등록을 하고 오늘까지 14일간 법정 선거운동을 벌였다.

 

경기도교육감을 선출하게 되는 유권자는 모두 850만7천660명이다. 남자는 423만283명, 여자는 427만7천377명이고 이중에는 재외국민중 국내 거소신고를 한 1만5천219명과 외국인 1천164명이 포함돼 이들의 직접 선거에 의해 사상 첫 민선교육감에 오르게 된다.

 

유권자들은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도내 2천612개 투표소에서 투표하며 자신의 투표소는 선관위에서 선거공보와 함께 발송한 투표안내문에 적힌 투표소 약도를 참조하고 투표안내문에 기재된 선거인명부등재번호를 알면 보다 신속히 투표를 마칠 수 있다.

 

투표를 하러 갈 때에는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증명서로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필히 지참하고 가야 한다.

 

 

선관위는 후보자 등록이후 기호 5번 송하성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일부 투표지는 공란처리 됐으나 일부 투표지 이름 옆에 사퇴라고 표기돼 있으므로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교육감선거의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7일 24시 이후부터 선거 당일 투표마감시각인 오후 8시까지 선거운동이 전면 금지된다"고 밝히면서 오후 10시 안팎으로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는 "우리지역에서 처음 치루는 주민 직선제 교육감선거는 경기교육의 미래를 책임질 일꾼을 선택하는 일"이라며 "유권자는 법에서 주어진 권리이자 의무인 투표권행사에 한 분도 빠짐없이 참여하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교육감 각 후보자들이 선관위에 낸 선거 기탁금은 1인당 5천만원이며, 교육감에 당선되거나 선거 기간 중 사망한 경우, 유효투표총수의 15%이상을 득표한 경우에 한해 전액을 돌려받으며 유효투표총수의 10%이상 15%미만을 득표했을 땐 반액만 돌려받는다.


태그:#경기도교육감선거,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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