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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경찰에 건넨 4장의 문건에서 고 장자연씨 자살과 관련된 7명의 실명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장씨 유족이 고소한 인물 2명과 겹친다. 따라서 경찰의 수사 대상은 총 12명으로 늘어났다. 또 경찰은 문건 수사대상자 12명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술자리에서 장씨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했던 1명을 확인해 수사 중이다.

경기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24일 오전 10시 30분 브리핑을 통해 "경찰이 KBS로부터 입수한 4장의 문건에서 7명의 실명이 확인됐다"며 "이들 중 2명은 장씨의 유족이 고소한 7명의 인물과 중복된다"고 밝혔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인물이 총 12명인 셈이다.

경찰 "KBS 문건에서 7명 실명 확인"

이들 중 전 매니저 유장호씨와 문건 유출 혐의로 고소된 방송사 관계자 2명을 제외하면 일명 '장자연 리스트'에 나온 인물은 9명으로 판단된다.

이 계장은 "일본에 있는 장씨의 소속사 대표 김씨와 통화가 됐고, 그의 조기 귀국을 위해 설득하는 중"이라며 "인터폴과 일본 경찰의 협조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문건에 담긴 내용과 관련해 고소당한 4명 중 김씨를 제외한 3명의 수사를 참고인 및 목격자를 통해 조사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또한 장씨가 남긴 것으로 알려진 7개의 녹취록 중 5개에서 문건에 적힌 것과 같은 내용이 녹음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계장은 "녹취록에는 자신이 작성한 문서의 내용과 비슷한 멘트를 상대방에게 확인하는 내용이 들어있다"며 "소송을 위한 녹취록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태국 골프 접대, 사실로 밝혀져

또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장씨의 태국 골프 접대가 사실로 밝혀졌다. 이 계장은 "장씨가 남긴 문건 내용에는 태국에서 골프를 치고 술을 접대한 얘기가 나온다"며 "출입국 관리소에 알아본 결과 출국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계장은 "소속사 건물에서 압수한 컴퓨터에서 소속사 대표 김씨와 장씨, 문제의 PD가 태국에 골프를 치러갔다가 함께 찍은 사진을 확보했다"며 "장씨와 여행에 동행한 PD에 대해 출석을 요구했지만 외국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PD는 분당경찰서와 한 전화 통화에서 접대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태국 골프 접대와 관련된 PD가 형사과장과 통화했다고 하는데?
"통화한 사실이 있다. PD는 태국에서 골프만 쳤다며 사실을 부인했다."

- 스포츠 칸에서 보도한 '왕첸첸'이라는 인물의 수사는?
"담당 형사가 왕씨를 만나러 갔다. 장씨의 핸드폰 통화내역에는 저장되어 있지 않은 인물로 확인됐다. 친분이 있는지 의심된다. 이 부분은 다시 말하겠다."

- 소속사 대표 김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청구는 안 했나?
"서울중앙지검에서 판단했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 인터폴에 접수했다. 현재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

- 장씨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진 로드매니저에 대한 수사는?
"밝힐 수 없다."

- 녹취록 내용은?
"고인이 문서 작성 이후에 자신이 작성한 문서의 내용과 비슷한 멘트를 상대방에게 확인하면서 녹취를 한 것이다. 소송을 위한 녹취록으로 보인다."

- 고인에게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다는데?
"수사상황이고 개인적인 일이라 말할 수 없다."

- 25일 전 매니저 유장호씨를 조사할 예정인데 어떤 내용을 조사할 것인가?
"내일 유씨를 수사한 이후에 말하겠다."

-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 배우 A씨 조사했다고 하던데?
"말할 수 없다."

- 추가로 배우들을 조사할 것인가?
"있어도 말할 수 없다."

- 다른 사항 있나.
"문건 수사대상자 12명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술자리에서 고인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했던 사람 1명을 확인해 통신수사 등 행적 확인 후 출석 여부 결정하겠다"

- 전 소속사 건물의 CCTV 수사 결과는?
"2층에 CCTV가 있어 확인했는데 녹화가 안 되는 걸로 확인됐다. 압수한 컴퓨터에 관련 내용이 있는지 분석 중이다."

덧붙이는 글 | 김환 기자는 <오마이뉴스> 인턴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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