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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소장 사상 첫 소규모 강연회 17일 오후 7시에 열린 <소울메이트> 출간기념 '일촌콘서트' 강연회

아이러니하게도 14일과 17일 연달아 '자기계발의 대가'의 강연을 듣게 됐다.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경영전문가 공병호씨의 강연회를 두 번 참석한 것이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을 상대로 열린 14일과 17일 강연은 얼추 비슷했을까?

 

14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강연콘서트'는 학구적인 분위기였다면, 17일 신촌에서 열린 출판기념 강연회 '일촌콘서트'는 50여명의 소규모 대학생들과 유쾌한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수천명 사람들 속의 공병호와 소규모 집단 속의 공병호는 어떨까? 그 안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일까?

 

[강연스타일] 고려대 '핵심' 신촌 '친근' 

 

극과 극인 두 모습 위 고려대 강연 때는 격식있는 정장을 입었다면, 이번 17일 강연은 편안한 복장으로 학생들을 맞은 공병호 소장

 

14일 고려대 강연에서의 공병호 소장은 17일과 다른 모습이다.무려 수천명의 학생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강연이라 어두운 정장을 입었다면, 17일은 소규모 강연인 만큼 편안한 복장으로 학생들에게 다가갔다. 규모면에서 두 강연의 차이가 확연히 들어났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럴수록 강연스타일도 많이 달랐다.

 

 14일 강연콘서트는 예매가 조기 매진 될 정도로 인기가 컸다. 공병호 소장은 이를 암시한 듯,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진지한 모습으로 다가갔다.

 

"오늘 여러분은 귀한 시간을 내서 이 장소에 찾아왔습니다. 제가 하는 이야기들을 빠짐없이 메모해두시면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그의 이 말은 수천명의 학생들의 귀를 움직였다. 수많은 학생들은 벌써부터 펜을 잡았고 그의 이야기 하나하나 빠짐없이 기록해두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계속적인 학구적인 분위기가 계속되자, 공병호 소장은 개인적인 이야기 대신 요점정리에 할애를 했다.

 

 14일은 공병호 소장의 학구적인 모습을 봤다면, 17일 신촌 '일촌콘서트' 강연은 가족적이고 친근했다. 공 소장은 이번 소규모 강연이 처음이다. 그는 이 소규모 강연의 매력을 벌써부터 느낀 듯, 자신의 가족이야기와 연애이야기등을 들려줬다.

 

 "여러분이 보시기에 제가 완벽해보이지만, 저는 재수까지 했고 학교 생활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힘들게 살아오면서 전 연애를 7년동안 했죠"

 

 이 모습은 14일 고려대 모습과 다른 친근했던 모습이다. 가족적인 분위기가 공 소장의 친근한 모습을 만들어 준 셈이다.

 

 [학생들의 참여] 규모는 다르지만 경청하는 모습은 같아

 

집중, 또 집중 '일촌콘서트'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

 

 학생들의 참여는 어떨까? 수천명의 고려대와 소규모의 신촌과 인원에서 차이가 나지만, 이들은 다른 어느때보다도 진지했다.

 

 고려대 강연은 시간상 질문은 사전에 받아야 했다. 그리고 수천명의 질문을 받을 수가 없었다. 공병호 소장은 이를 암시한듯 초반부터 '메모'하라는 권유를 한 것이다. 신촌 강연은 고려대와 분위기가 달랐다. 그러나 그의 이야기를 듣고 중요한 부분을 정리하는 것은 고려대 때와 마찬가지였다.

 

또 고려대에서 학생들이 강연에서의 요점정리로 그의 이야기를 경청했다면, 신촌에서는 한시간 동안의 질문시간을 위해 미리 질문을 준비한 학생들이 많았다. 신촌 강연 참석자 중 90퍼센트 이상이 질문지를 작성했다. 형식 부분에서 차이가 났지만, 공 소장의 강연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학생들의 마음가짐은 같았다.

 

[인간 공병호] 큰 곳에서는 '큰 선생님', 작은 곳에서는 '아버지' 

 

더욱 더 자세한 저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구요? 강연중인 공병호 소장

 

14일 고려대 강연은 시간적 제한이 컸다. 그럴수록 '인간 공병호'에 대한 인식은 매우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고려대에서의 공병호는, 작은 실수도 용납이 안가는 사람으로 보였다. 그 이유는 강연대에서 물컵이 비었다는 것을 토대로 서비스의 정신을 강요했기 때문이다. 이런 그의 모습 때문에 공병호 소장은 다가가기 어려워 보였다. 물론 이 모습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사소한 실수를 지적하는 것은 당연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학생의 입장으로서 공병호 소장에게 다가가기에는 이 모습이 까다롭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 모습은 진정한 '공병호'의 모습이 아니었다. 17일 만나본 공병호 소장은, 강연장 입구에서부터 기다리던 학생들에게 친절하게 다가갔다. 인사로 학생들과 대화를 시도했고, 쉬는 시간에는 학생들의 특이한 전자물품에 호기심을 보이는 모습도 보였다.

 

그의 이런 친근한 모습은 강연 후에도 이어졌다. 강연을 진행한 대학생 연합동아리 '캐피터즈' 스태프에게도 좋은 모습 보여줬다며 칭찬했고, 학생들과 함께하며 강연회장을 나갔다. 강연에서만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것 외에도, 강연 후 개인적인 시간에서도 학생들과 친근해지려고 노력했다.

 

공병호 소장,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소규모 강연 하고 싶다"

책 재미있게 읽으세요! 강연 후 출판 기념 사인회를 갖는 공병호 소장

 

공병호 소장은 강연 후, 소규모 강연에 대한 만족감이 큰 모습이다. 오는 4월 성균관대에서 또다른 강연을 계획중인 그는, 소규모 강연에 대한 소감을 나타냈다.

 

"오늘 강연은 역동적이면서 희망적이고 낙관적이었습니다. 소규모 강연이 제 강연 사상 처음입니다. 젊은 사람들과 함께하니 분위기가 너무 밝았습니다"

 

또 그는 새롭게 출간된 <소울메이트>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소울메이트>는 20대부터 30대까지 청년 모두에게 고민, 의구심, 의문에 대해 조언해주는 책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젊음을 아끼고 미래를 향해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가능성의 영역에 도전하라"는 조언을 남겼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SBSU포터, 캠퍼스라이프, 네이버 블로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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