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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한옥선 할머니가 소천하셨다. 향년 90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공동대표 윤미향·한국염)는 한옥순 할머니가 20일 새벽 6시30분경 운명하셨다고 밝혔다. 한옥선 할머니는 2년간 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해왔으며, 노환으로 이날 아침 숨을 거두었다.

 

고 한옥선 할머니는 1919년 충남 조치원에서 태어나셨고, 19세 되던 해(1938년) 취업사기로 연행되어 중국 길림성과 태원, 오수이징 등지에서 위안부로 모진 고통을 겪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일본 정부의 책임회피와 기만, 망원이 연일 피해자들의 가슴에 못을 박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 생존자의 수는 하루하루 줄고 있다"고 밝혔다.

 

고 한옥선 할머니는 올해 첫 번째로 우리 곁을 떠나신 위안부 피해 할머니시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한국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할머니 234명 중 현재 93명이 생존해 계신다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 갈산동성당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21일 아침에 열리고, 장지는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이다.


태그:#위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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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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