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언론 장악에 맞서 MBC, SBS, CBS, EBS, 지역신문, 지역방송 등이 동참한 사상초유의 언론노조 총파업이 시작됐습니다. 한나라당과 정부의 언론 공공성 파괴에 맞선 언론노조의 총파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합니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후부터 계속 언론 장악을 시도해왔습니다. 우선, 이명박 대선 캠프 출신의 친정부 인사를 정부 언론 요직에 배치했습니다. 그 후 촛불의 쓴 맛을 보고는 KBS, YTN 사장 교체에 주력했습니다. <PD수첩> 등 시사프로그램을 탄압했고, 경쟁체제를 언론시장에 도입해야 한다며 각종 언론 관련 법안 개악에 착수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충실한 의회세력인 한나라당은 광고주 권한 강화로 방송의 공공성을 퇴색시킬 것이 불을 보듯 뻔 한 민영 미디어렙 도입 법안, 그리고 재벌방송과 조중동 방송을 탄생시킬 대기업의 신문-방송 경영 허용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지난번 예산안을 날치기로 통과시켰듯이 오는 29일과 30일 직권으로 7대언론악법들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재벌뉴스와 조중동 뉴스 시청이라니,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입니다. 매체의 선정성과 폭력성은 오늘날도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언론 매체가 노골적으로 상업화 된다면, 그것이 야기할 부작용은 아마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일 것입니다.

 

견제와 비판 기능을 상실한 언론, 편파보도가 난무하는 언론의 탄생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 의한 여론 독점 현상을 심화시키고 이는 결국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후퇴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언론의 공공성과 다양성을 살리고 재벌과 정치권력 그리고 보수언론 권력에 의한 언론 장악을 저지하기 위해 신문법 및 방송법 개정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의 7대언론악법을 철회시킵시다. 블랙투쟁에 동참할 것을 호소합니다.

 


태그:#언론노조, #블랙투쟁, #방송법, #조중동, #사회당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