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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위원장 최상재)이 총파업을 예고했다. 언론노조는 18일 전 조합원에게 파업지침을 내렸으며 19일 한나라당이 이른바 '7대 악법'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에 상정할 경우 22일(월)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19일 문방위 전체회의를 열어 신문·방송 겸영 등의 허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7개 언론법 개정안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민주당은 이를 저지한다는 방침을 세워 18일과 같은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언론노조는 이미 지난 10월 21일부터 3일간 언론장악 저지, 방송독립과 공공성 사수, YTN 사수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투표율 86.1% 찬성률 82.1%로 가결한 바 있다.

 

언론노조는 "최근 한나라당이 추진하고 있는 7대 언론악법은 정권과 한나라당의 언론장악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방송의 독립과 공공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법안"이라면서 "한나라당이 국회 문방위에 7대 악법을 상정하는 시점을 계기로 전면적인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파업 돌입시간 등 구체적 일정은 19일 국회 상황을 주시한 뒤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신문법, 언론중재법, 방송법,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전파법, 지상파 텔레비전방송의 디지털 전환 특별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 등 7건의 미디어 관련법을 발의해 둔 상태며 언론노조와 언론단체들은 이를 '악법'으로 규정해 대응해 왔다.

 


태그:#언론노조, #총파업, #7대 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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