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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남지역 언론계의 주요 관심사는 무엇이었을까?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공동대표 김애리·강창덕)은 '경남 언론계 10대 뉴스'를 선정해 15일 발표했다.

경남민언련이 자체적으로 선정한 10대 뉴스에는 ▲경남일보 사태와 ▲장지연 친일파 인명사전에 올라, ▲언론장악저지 경남연대 출범 , ▲마산MBC 액세스 프로그램 보물상자 축소 개편, ▲불·탈법 경품신고센터 개설, ▲장지연 무덤 경남도문화제 지정 해제 보류 결정, ▲경남총선연대 출범, ▲소출력 라디오 연내 무산, ▲지역신문 최초로 정부에 저항하는 지면파업 단행, ▲경남보도 김태호 지사 홍보지로 전락(?)이 뽑혔다.

경남일보 사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으로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의 유죄를 선고 받았던 황인태 전 사장이 취임한 뒤 벌어진 일련의 사건을 말한다.

경남민언련은 "진주시와 수개월에 걸친 전면전을 벌이면서 의도적으로 자치단체를 폄하하는 공격성 기사로 지면을 도배하였고, 자신을 비판하는 시민단체인 경남민언련을 공격하고 고발(무혐의)까지 했다"고 밝혔다.

또 이 단체는 "'극동방송 진주중계소 설치 10만 서명운동' 등으로 진주지역 불교계와 갈등까지 빚었다"며 "황인태씨는 9월 2일 의원 면직 되었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진주시를 공격하는 기사가 나오던 경남일보에서 황인태가 물러나자 지면에서 비판기사가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경남일보 사태는 지역언론의 명예를 더럽히면서까지 끝까지 자리에 연연하다, 결국 의원면직이 된 것"이라며 "경남일보는 12월 말 또 다시 증자를 통해서 영남레미콘 최규진 회장이 30억 증자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일야방성대곡'을 쓴 장지연이 친일파 인명사전 명단에 오른 것도 주요뉴스로 선정되었다.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회는 지난 4월 29일 친일인명사전에 수록할 친일 인물 4800여명의 명단을 공개했는데, 이 가운데 항일언론인으로 추앙을 받아온 장지연이 포함된 것이다.

이 단체는 "장지연이 친일인명사전 최종 명단에 포함되었다는 사실은 이제부터 장지연에 대한 재평가 작업은 물론이고 역사 재인식이 되어야 한다"며 "장지연은 1910년 11월 2일 <경남일보> 지면에 두 개의 일장기 그림 아래 천장절(일본 천황의 생일)을 축하하는 한시(漢詩)를 싣는 등 노골적인 친일 면모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경남민언련은 경남도문화재자료인 장지연 무덤(마산 현동 소재)의 문화재 지정 해제 결정이 보류된 것도 주요 뉴스로 뽑았다. 이 단체는 "장지연이 친일인명사전에 최종 확정이 된 이후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94호로 지정돼 있는 장지연 무덤에 대한 도문화재 지정을 해제해 달라는 요구를 경남민언련이 했다"며 "이 결정에 대한 공식회의는 2008년 12월 12일 가졌지만 결정이 보류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보류는 여론의 비난 화살을 피하기 위해 심의위원회가 내린 고육책이다"며 "이는 경남도가 친일청산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증거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마산시는 현동~수정간 도로명은 '장지연로(路)'에서 '가포로'로 2008년 5월 10일 바꾸었고, 무덤 앞에 있던 도로표지판도 지난 5월 31일 철거했다.

지역신문 최초로 정부에 저항하는 지면파업을 단행한 것도 주요 뉴스로 선정되었다. 경남민언련은 "11개 지역신문들이 2008년 11월 27일 이명박 정권의 지역언론 정책을 비판하는 공동기사와 광고를 일제히 게재했다”며 “경남지역에서는 경남도민일보, 경남신문이 지면파업에 동참을 했고, 정부의 언론정책에 저항하면서 지면파업을 한 것은 최초의 일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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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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