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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의 불경기에 얼어붙은 소비심리에도 꾸준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쇼핑몰이 있는데 바로 '하루 장터'이다. 하루 장터는 하루에 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파는 형태의 쇼핑몰로 원어데이를 비롯한 카르페 디엠, 원바이원 등이 대표적이며, 옥션과 인터파크에서도 하루장터 카테고리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이런 하루장터의 메리트는 과연 무엇일까? 바로 시중가보다 20%에서 최대 80%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할인에 오늘 하루만 판다는 홍보전략에 오늘 아니면 싸게 못산다는 소비자의 심리를 잘 이용하는 셈이다. 소비자들은 컴퓨터를 켜서 오늘의 할인 상품이 무엇인지를 최우선적으로 확인한다.

 

하루장터의 쇼핑몰도 유망 쇼핑몰로 인기를 끌게 되었기 때문에 각 쇼핑몰에서 내놓은 상품중 괜찮은 것을 선정하여 가격비교를 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가장 파격적인 할인을 보여주는 곳은 어딘가를 우선적으로 체크하여 당장은 필요없지만 싼 맛에 사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주)원어데이의 경우 데일리로 업데이트 되는 상품 외에도 랜덤으로 상품이 발송되는 원박스라는 이벤트를 실시하여 단 돈 1000원으로 한정된 상품을 내놓는다. 이 원박스는 어떤 상품이 들었는지 소비자들은 알지 못하지만 몇 차례의 이벤트를 통해 대박 아이템을 건진 사람들이 많아 입소문을 타면서 복권을 하는 기분으로 매회 품절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꽝은 없다. 대부분 1,000원 이상의 가치를 하는 제품이 들어있다. 자정을 기준으로 이벤트를 시작해서 2500개를 한정판매하기 때문에 치열한 주문전쟁이 일어난다. 서버의 과부하로 오류가 발생하거나 웹브라우저가 다운되거나 결제 순간 품절이 되는 등의 해프닝이 발생한다. 사이트의 고객게시판에는 희비가 엇갈리 소비자들의 글이 가득하다.

 

언급한 바와 같이 색다른 마케팅 전략을 내세워 불황을 이겨내는 쇼핑몰들의 등장으로 소비가 활성화 된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갈수록 떨어지는 매출에 대해 한숨만 쉴 게 아니라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차별화된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태그:#쇼핑, #하루장터, #원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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