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대구와 경북지역 실업자가 급증하고 있다.
10일 대구경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와 경북지역 실업자는 각각 4만8천명과 2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대구는 1만명(25.2%), 경북은 2천명(9.4%)이 증가했다.
실업률은 대구 4.0%, 경북 1.8%로 작년 동월대비 대구는 0.8%포인트, 경북은 0.1%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로 대구의 경우 도소매·음식숙박업, 전기·운수·창고·금융업, 제조업 취업자가 큰 폭으로 줄었지만 경북은 도소매·음식숙박업과 전기·운수·창고·금융업 취업자는 증가하고 제조업만 취업자가 감소했다.
대구경북통계청 관계자는 "기업의 구조조정 등이 본격화되면 실업자는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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