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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노종면 YTN노조위원장을 비롯한 6명의 해고자들이 안종필 자유언론상 특별상 시상식에 참여했다.
▲ YTN노조 간부 이날 노종면 YTN노조위원장을 비롯한 6명의 해고자들이 안종필 자유언론상 특별상 시상식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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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한국기자협회, PD연합회가 공동 주최로 해마다 수여하는 통일언론상 대상에 ‘진주 MBC 창사 40주년’ 특별기획 HD다큐멘터리 <빨치산> 2부작을 제작한 심길보 진주 MBC프로듀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4일 오후 6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언론노조, 기자협회, PD연합회,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공동 주최로 열린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 34주년 기념 및 제 14회 통일언론상, 제20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통일언론상 대상을 받은 진주 MBC <빨치산>에 이어 KBS 스페셜 ‘2008 북한 식량위기-굶주림의 정치경제학’을 제작한 윤성도 KBS 프로듀서가 특별상을 받았다.

이어 제20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본상에는 '경향신문 편집국'이, 특별상에는 'YTN노동조합과 인터넷 언론 아프리카(afreeca.com)'가 받았다.

이날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 34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한 정동익 동아자유언론투쟁위원회 위원장은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기도가 길수록 더 더하고 있고, 지금 우리나라 언론자유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면서 “34년전 동아일보사의 젊은 언론인들이 자유언론실천선언을 했듯이 모든 언론인들이 투쟁에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200여명의 언론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참석자들 200여명의 언론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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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협회장은 “지금 우리는 심각하게 언론의 자유를 위협받고 있다“면서 “대통령의 측근을 방송사사장으로 앉히고 항의하는 기자들을 거리로 내모는 일련의 상황들이 언론을 34년 전으로 퇴보해버리는 느낌이 든다. 선배 언론인들의 34년 전의 언론자유수호 의지를 이어받아 언론자유를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자은 1974년 10월 24일 동아일보 기자들이 발표했던 ‘자유언론실천선언문’을 낭독했다.

통일언론상 대상을 받은 심길보 진주MBC 프로듀서는 “다른 좋은 작품도 많은데 제 작품을 선정해 줘 감사드린다”면서 “마지막으로 생에 단 한번있을 방송출연에 기꺼이 응해주신 생존 빨치산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피력했다.

특별상을 받은 윤성도 KBS 프로듀서는 “새정부는 6.15, 10.4선언 이행 의지가 전혀없다”면서 “이 시간에도 남북화해협력과 통일을 위해 현장을 뛰고 있는 동료 언론인들에게 갈채를 보낸다”고 밝혔다.

안종필 자유언론상 본상을 수상한 경향신문 편집국을 대신해 수상 소감을 밝힌 송영승 경향신문 편집국장은 “동아투위 선배들이 이루지 못한 꿈을 경향신문이 그 뜻을 새겨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한 텔레비전 방송에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 노종면 YTN노조위원장 한 텔레비전 방송에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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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공정방송 투쟁 100일을 맞는 조합원을 대신해 수상소감을 밝힌 노종면 YTN노조위원장은 “동아투위 선배들이 외치시고 온몸으로 지키시던 자유언론정신은 언론의 상식”이라면서 “상식을 지키기 위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10.24 자유언론실천 기념식 및 언론상 시상식에는 함세웅 신부, 김학천 건국대 명예교수, 김영호 언론연대 대표, 성유보 전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장, 이부영 전 국회의원, 김영희 PD연합회장,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 이준희 인터넷기자협회 회장, 최용익 새언론포럼 회장, 이용성 한서대 교수 등 200여 명의 언론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행사를 마치고 YTN정문 앞 까지 거리행진을 펼쳤고 언론인 시국선언을 했다.

이날 동아투위 회원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 기념사진 촬영 이날 동아투위 회원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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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안종필 자유언론상 통일언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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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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