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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가 개최됐다. 2002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7회째 개최중인 '한국국제아트페어 2008'은 스위스가 주빈국으로 참가한다. 이외에도 중국, 일본 아티스트등도 참석해 그 열기를 더하고 있다.

 

코엑스 태평양홀과 인도양홀에서 열려 규모면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이 전시회, 작품 관람외에 다양한 이벤트와 특이한 모형전시도 빠질 수 없는 볼거리다. 남들과 다르게, 남들에 비해 특이하게 이 전시회를 어떻게 즐길까?

 

직접 느껴라, 공사용 가림막같은 작품 

 

 

가나아트 안규철 작가의 작품 '전망대'는 마치 행사장 내 공사현장임을 착각하게 한다. 이 작품은 "전시장에서 관람객에게 제공되는 통상적인 시점을 넘어, 전체를 하나의 충경으로 내려다볼 기회를 제공한다"는 안규철 작가의 취지로 계획됐다. 전시회 개최 전 총 12시간의 작업을 거쳐서 완성된 작품은, 안전상의 이유로 3명씩 올라갈 수 있다. 6미터 높이인 이 작품의 옥상으로 올라가면 인도양홀의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잠시나마, 큰 규모의 전시회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안규철 작가의 '전망대'다. 완벽한 조형물로 구축된 상태가 아니라, 걸을 때 흔들거리지만 새로운 시도를 위해 나선 작가의 의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작품은 다른 작품에 비해 사상 최대 규모며, 방문객들의 옥상 위 방문도 늘어나고 있다. 늘 똑같은 형식의 작품에 지쳤다면, '전망대'에 가보는 것을 권한다.

 

모르면 배워라, '도슨트 프로그램'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참석하면, 규모가 커서 놀랍게 생각하지만, 그 작품의 특성을 알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마련된 프로그램이 바로 '도슨트 프로그램'이다. 가르치다라는 라틴어 'docere'의 의미를 본따,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docent) 프로그램이라는 의미다.

 

작년 전시회 때 특별전 위주의 안내였지만, 올해는 좀 너 넓게 모든 행사장을 돌며 주요작품과 작가들에 대해 알기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미술에 대해 알고 싶지만, 쉽게 접하지 못하는 관람객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주최측의 포부가 이 프로그램에 담겼다. 수많은 작품을 그냥 보기에 지겨움을 느꼈다면, 배우는 것이 남들보다 특이하게 관람을 한 보람이 날 것이다.

 

23일까지 다양한 강연, 행사 열려

 

이외에도 다양한 강연과 행사가 23일까지 열린다. 스위스 큐레이터 토크와 '인도양홀 스윙스페이스'등이 향후 개최될 예정이라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이기사는 네이버 캠퍼스라이프 SBS유포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KIAF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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