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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밤 10시 100분간 5개 방송사를 통해 생방송한 '대통령과의 대화- 질문있습니다'에서 패널 질문에 대답하는 이명박 대통령.
 9일 밤 10시 100분간 5개 방송사를 통해 생방송한 '대통령과의 대화- 질문있습니다'에서 패널 질문에 대답하는 이명박 대통령.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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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밤 '대통령과의 대화'에 출연해 첫 번째 질문을 던진 국민패널 장상옥씨는 자영업자가 아니라 SH공사(구 '서울시 도시개발공사') 사업총괄팀 직원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11일 누리꾼들이 인터넷 동영상 포털 유튜브와 미디어다음 아고라 등에 장씨와 관련된 동영상을 올리고 그가 소속된 곳이 국토해양부 국민임대기획과로 현직 공무원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져 나왔다.

그러나, 국토해양부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장씨는 SH공사 소속으로 지난 5월까지 임대기획과에 파견됐다가 복귀했다. 현재는 SH공사 사업총괄팀에서 근무 중이다.

장상옥씨는 11일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며 "나는 분명 인적사항 기재란에 부동산개발 공기업 회사원이라고 적었다"고 밝혔다.

지난 8월말 KBS <대통령과의 대화> 제작팀이 미디어리서치를 통해 출연을 공식 요청해 이에 응했으며, 인터넷사이트에 마련된 인적사항 기재란에 분명히 '공기업 회사원'이라고 적었다는 것. 따라서 그는 "나의 잘못이라기보다는 KBS 제작진이나 미디어리서치에 의한 실수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 출연 이후 대다수 언론에 그의 직업이 자영업자로 나온 점과 관련해, 장씨는 "다 끝난 뒤에 어딘가의 실수로 이뤄진 점에 대해 왈가왈부한다는 것이 좀 그래서 언급하지 않았다"며 "TV를 시청한 지인들로부터 '자영업 하는 사람 아닌데…'라는 문자를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고라에 올라온 주장처럼 고의로 직업을 자영업자로 속이지 않았다"며 "인터넷에 올라온 글들에 대해서는 응당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분개했다.

출연 당일 자신을 소개하면서 직업 대신 '송파구에 살고 있는'이라고 소개한 점에 대해서도 그는 "내 질문이 특별히 직업을 밝혀야 할 필요가 없는 질문이었다"며 "국민을 대표해서 하는 일반 질문이었기 때문에 사는 곳만 언급했을 뿐이지 특별히 딴 뜻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인터넷에서 이 사건이  '공무원의 일반 시민 둔갑'으로 알려지고 일파만파 파장이 커지자, <대통령과의 대화> 제작팀장 김찬태 KBS PD는 "이 사건은 자막 오기에서 비롯된 내 실수"라고 규정하고, "조만간 장씨가 작성한 인적사항 데이터와 자막 등 증빙을 갖춰 보도자료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상옥씨는 지난 9일 밤 열린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서울시장 재직 시절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청계천 복원 등 굵직한 사업을 성공리에 이뤄냈지만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한반도 대운하, 미국산 쇠고기 문제 등으로 지지도가 10%대까지 하락했다,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질문자의 지적대로 여러 어려운 점이 동시에 나왔다"며 "서민이나 장사하는 분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적극 지지해 주셨던 국민의 뜻과 약속에 어긋나지 않게 경제 살리기 약속을 임기 중에 어떠한 경우라도 약속은 지키겠다, 지금껏 약속을 하루도 잊어본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장씨는 "대통령의 답이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었다"며 "누구나 알고있는 내용의 답변이었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KBS는 11일 오후 4시 <대통령과의 대화> 의문점 해소를 위한 공식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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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선임기자입니다. <장윤선의 팟짱> 진행자이기도 해요. 지은 책으로는 <한국의 보수와 대화하다> <소셜테이너> 등이 있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 기자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 모든 워킹맘을 응원합니다.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