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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 외친 광우병기독교대책위 목사들, 강제연행
ⓒ 송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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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저녁 8시 20분경 '부시 대통령 방한반대 반전평화 행진'에 참가한 광우병기독교대책위 목회자들과 일행들이 비폭력을 외치며 현수막을 앞세워 경찰앞에 다가섰다. 이후 해산하라는 몇 번의 방송 이후 경찰은 바로 붉은 색 물대포를 쏘기 시작했다.

 

이후 있었던 1차 연행에서 김경호 목사를 비롯한 몇몇 목사가 신분을 밝혔음에도 연행됐다. 또 물대포를 맞은 문대골 목사가 실신하자 환자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가 목사들이 2차로 연행됐다.

 

한편, 도봉경찰서에 구금 중인 방인성 목사는 오늘 오전 만 20세 이하의 청소년들은 훈방 조치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또 대부분의 연행자들이 연행 과정에서 멍이 들고 타박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최헌국 목사는 성북경찰서로 연행된 김경호 목사가 연행 과정에서 안경이 부서지면서 눈을 다쳤으며 면회도 불허하다가 뒤늦게 면회를 허락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행자들은 건강에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핸드폰이 물대포에 맞아 고장이 난 경우가 많아 실태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은 48시간 강제구금 후에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에 대해 광우병 기독교대책위는 비상회의를 열고 오늘 낮 12시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구속자 석방과 경찰의 폭력에 대해 규탄하기로 했다.

 

도봉 경찰서 : 김성윤(평화의 교회), 방인성(함께 여는 교회), 방주일(큰아들), 방주영(막내아들), 고상환 집사(교회개혁실천연대 집행위원장), 김종환 목사(통일시대 평화누리 사무국장), 정태효 목사(성수삼일교회) 등

 

성북 경찰서 : 김경호 목사(들꽃향린), 안홍택, 김성수 집사(기청), 박경란 집사(들꽃향린), 김중관, 김신애 목사(고난함께 총무) 등

 

동대문 경찰서 : 김희헌 교수(한신대), 최해성 목사(기장 교육원 홍보부장)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당당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기독교대책위, #강제연행,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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