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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 "싸워보지도 않고... 이 나라에 정부는 없는 것 같다"

베이징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올림픽을 보러 간다면, 나름대로 경기장에 가서 응원도 하고 금메달 시상식의 태극기를 보며 현장에서 눈물도 흘려도 좋겠다. 베이징은 역시 원, 명, 청나라로 이어지는 중국 역사와 문화의 보고니 올림픽을 핑계 삼아 여행을 한다면 어디, 어떻게 다녀오는 것이 좋을까. 가상으로 3박 4일 베이징 여행을 꾸며봤다.

오전 시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탄다면 점심 시간이면 베이징 시내에 도착해 짐을 풀 수 있다. 공항에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면, 예약 호텔까지 30분~1시간이면 도착한다.

호텔 체크인 후 첫째 날은 가벼운 기분으로 지하철을 이용해, 박물관 등을 둘러본다. 점심은 부담 없이 가볍게 주변 패스트푸드를 찾아 해결하고, 가까운 지하철 역으로 이동한다. 지하철 1호선 서쪽 편에 있는 무시디(木樨地) 역에 도착. 베이징에서 가장 크고 현대식 박물관인 수도박물관을 먼저 가보자.

 연두색 1-수도박물관, 2-루쉰박물관, 3-백탑사, 4-역대제왕묘, 5-홍극장 노란색 1-천안문광장, 2-중산공원/노동인민문화궁, 3-고궁, 4-북해공원, 5-징웨이몐다왕, 6-스차하이, 7-류리창, 8-다스란거리, 9-췐쥐더, 10-라오서차관, 11-후광회관, 12-구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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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박물관(首都博物馆)
수도박물관은 '역사와 건축', '문화와 놀이', '예술과 보석' 등 중국 및 베이징의 역사와 문화, 생활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최근에 개관해 시설도 첨단이며, 더구나 더운 여름이니 냉방장치가 잘된 곳에서 첫 문화 감상을 하는 것이 좋겠다. 지하에는 문화상품 가게가 있고, 경극 탈 그리기 등 재미난 놀이도 즐길 수 있다. 전시된 볼거리가 꽤 많은 편이긴 하지만, 1시간 30분 정도면 나름대로 충분하게 관람을 마칠 수 있을 것이다.
- 지하철1호선 무시디 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약 3분 거리
- 주소 西城区复兴门外大街16号

● 루쉰박물관(鲁迅博物馆)
관람 후 다시 지하철을 타고 2호선으로 갈아탄 후 푸청먼 역으로 가보자. 이곳에는 중국의 근대문학가이며 민족주의자인 루쉰(鲁迅)이 베이징에서 살 때의 옛집과 물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루쉰은 저장성 샤오싱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후 1924년부터 1926년까지 살았던 베이징과 1927년에 머물던 광저우 그리고 1936년 숨을 거둘 때까지 살았던 상하이에도 그의 고거가 있다.
- 지하철2호선 푸청먼(阜成门) 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10분 거리
- 주소 西城区阜城门内宫门口二条19号

● 백탑사(白塔寺)
루쉰박물관 바로 옆에는 원나라 때인 1271년부터 6년에 걸쳐 건설된 불교사원이 있다. 당시 네팔의 유명한 공예가인 '아니거'(阿尼哥)가 직접 설계하고 건조했다고 한다. 중국 최고, 최대의 불탑을 보유한 사찰인데 조용한 분위기이면서도 우리와는 다소 다른 느낌이니 찾아볼 만한 곳이다. 사원 안에는 베이징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흙공예품도 있으니 놓치지 말고 찾아봐도 좋다.
- 주소 西城区阜内大街171号

● 역대제왕묘(历代帝王庙)
바로 옆에는 21명의 황제와 167명의 공신들의 위패가 있는 역대제왕묘가 있다. 신화 시대부터 삼황오제와 명나라, 청나라까지 위패들을 보면서 중국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청나라 황제들의 초상화가 전시돼 있기도 하며 관우 사당도 있다. 날씨가 좋다면 파란하늘에 어울리는 사당건물들을 보는 재미도 꽤 괜찮다.
- 주소 西城区阜成门内大街131号

오후 내내 돌아다니면 꽤 덥고 힘들겠지만, 박물관과 사원 등을 둘러보는 일이 흥미롭다. 이렇게 다 둘러보면 저녁 시간이 다가온다. 가볍게 저녁을 먹고 베이징 첫날 즐거운 공연을 보는 것이 좋다. 택시를 타고 15~20분이면 홍극장 앞에 도착한다. 극장 바로 건너편에 중국동포(조선족)이 운영하는 식당이 있는데, 먹을 만하다. 

● 쿵푸전기(功夫传奇)
홍극장(红剧场)에서는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약 80분 동안 쿵푸를 주제로 한 대형무대극 쿵푸전기가 펼쳐진다. 요금은 180/280/380/680으로 싼 편은 아니지만, 베이징유학생모임 등 까페에서 4인 할인티켓을 팔기도 하니 미리 챙겨 꼭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소림사에 보내진 어린 아이가 성장해 무술을 배우고 고뇌하고 열반한다는 스토리를 지녔으며 중국어를 몰라도 된다. 무술과 음악, 연기와 장치들이 환상적인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
- 주소 崇文区幸福大街44号崇文工人文化宫内 / 6714-2473

공연은 저녁 9시경에 끝난다. 밤이 늦었으니 택시를 타고 호텔로 이동한다.

 (좌상)수도박물관, (우상) 백탑사, (우중) 루쉰박물관, (우하) 역대제왕묘, (좌하)쿵푸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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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날은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보자. 천안문광장을 축으로 한 역사와 문화를 찾아간다. 지하철을 타고 1호선 천안문동(东) 역에서 내리면 바로 천안문광장이다.

● 천안문광장(天安门广场)
중국 베이징의 중심이며 정치문화의 상징이다. 광장을 한바퀴 돌아다녀 본다. 특히, 고궁을 향해 있는 마오쩌둥 사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서보는 것도 좋다.

● 중산공원(中山公园과 노동인민문화궁(劳动人民文化宫)
마오쩌둥 사진을 중심으로 왼편(서쪽)에는 쑨원(孙文)의 이름을 딴 중산공원이 있고, 오른편(동쪽)에는 마지막황제 푸이(溥仪)가 고궁을 빠져나오던 문이 있는 노동인민문화궁이 있다. 한적한 분위기에 하천이 흐르는 황포하 공원도 있고 황궁의 역사를 보여주는 황청(皇城) 박물관도 볼 만하다. 패키지여행이 아닌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경우라면 오히려 고궁 부근의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이런 곳이 더 풍요로운 중국체험이라는 것을 느낄 것이다.
- 주소 北京市东城区中华路4号 (중산공원 서문)
- 주소 北京市东城区东华门 (노동인민문화궁 서문)

● 고궁(故宫, 자금성)
명나라 시대인 1420년 처음 세워진 고궁은 넓은 궁궐이면서도 다양한 역사와 문화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미리 정보를 많이 가지고 가지 않으면 그저 커다란 문화유산을 자연경관처럼 보는 정도일 것이다. 태화전을 비롯 건물의 문양이나 구조, 각 장치들을 유심히 구경해보는 것이 좋다. 아무리 빨리 둘러봐도 1시간 이상 걸린다.
- 주소 北京市东城区景山前街4号

● 북해공원(北海公园)
고궁 후문(북문)을 나와 고궁 외곽 하천을 따라 왼쪽 방향으로 조금 걸어가면 원진루(文津街)가 시작되는 곳에 북해공원 입구가 있다. 넓은 호수에서 배를 타고 놀아도 재미있고 곳곳에 아담한 정자, 사원, 탑 그리고 용무늬 벽도 보면서 아주 깨끗한 호수공원을 거닐어 본다. 낚시하는 사람이나 산책, 서커스 같은 묘기를 연습하거나, 물로 붓글씨를 쓰는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다.
- 주소 北京市西城区文津街1号

● 북경자장면으로 점심을 - 징웨이몐다왕(京味面大王)
북해공원 북문을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 바로 오른쪽으로 20여미터 가면 중국식 북경자장면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을 찾을 수 있다. 오리구이인 카오야, 만두도 팔고 탕수육과 비슷한 탕추리지(糖醋里脊)도 있고 볶음밥도 있으니 차림표(菜单)를 잘 관찰하거나 옆 테이블 사람들이 먹는 요리 중 골라서 주문해 점심을 맛있게 먹는다. 토요일 점심이면 꽤 사람들이 많아 미리 예약을 해두는 것도 좋으며, 4인 기준으로 마음껏 먹어도 3만원 정도면 충분하다.
- 주소 北京市西城区地安门西大街35 6405-6666 (디안먼 분점)

 (좌상)천안문광장, (좌중)고궁주변, (좌하)고궁, (우상)북해공원, (우하)징웨이몐다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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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차하이(什刹海)
식당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30여미터를 가면, 북해공원 북문 건너편에 하화(荷花)시장이라는 패방이 붙은 조그만 광장과 넓은 호수에 다다른다. 스차하이는 첸하이(前海), 허우하이(后海), 시하이(西海)의 3곳의 호수를 따라 옛 골목길인 후통(胡同)이 있는 서민들의 거리이다. 지금은 식당, 술집, 공예품가게들이 들어섰으며 외국인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됐다. 연꽃이 핀 호수를 보면서 골목길을 따라 한바퀴 돌아본다. 후통을 도는 자전거를 타봐도 좋다. 음식점들도 꽤 고급스럽고 맛있다. 자장면 집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곳 야외 테이블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점심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이다.
- 주소 北京市西城区新街口

● 류리창(琉璃厂)
스차하이를 다 둘러 보고 택시를 타고 베이징의 공예품, 골동품 거리인 류리창을 찾아가자. 난신화제(南新华街)를 중심으로 동서로 나누어진 이 문화거리에서 다양한 풍물과 만날 수 있다. 문방사우, 도장, 서예, 공예품 등이 즐비하다. 가게마다 특색이 있으니 마음껏 눈으로 쇼핑을 해보자. 2층에 있는 찻집에 들어가 중국차 한잔하면서 약간 쉬어가도 좋을 것이다.
- 주소 北京市宣武区琉璃厂

● 다스란(大栅栏) 거리
류리창에서 동쪽 방향으로 난 좁은 골목길을 따라가면 베이징의 상업거리인 다스란 거리로 연결된다. 배낭여행객들의 게스트하우스 거리에서 '세계청년의 집'에서 쉬어가도 좋다. 약간 허름한 거리를 따라 조금 더 걸으면 동인당 약국, 최초의 영화상영지 다관러우(大观楼), 비단가게나 찻집들이 번화한 거리가 나온다. 다관러우 안에도 잠시 들어가 보고, 동인당과 장일원 찻집도 기웃거려 보면 좋다. 톈푸(天福) 찻집에서 차로 만든 과자를 좀 사서 먹어도 좋다.
- 주소 北京市宣武区大栅栏步行街

● 저녁은 오리고기로 췐쥐더(全聚德)
관광객들에게 베이징을 대표하는 요리로 오리고기인 카오야(烤鸭)가 최고일 것이다. 기름기를 뺀 후 얇게 썰어서 장과 야채와 함께 밀병에 싸서 먹는다. 담백한 맛이 꽤 입맛이 좋다.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다녀갔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식당이지만 약간 비싼 편이다. 곳곳에 지점이 있지만 이곳 쳰먼(前门) 점에 들러 보자. 
- 주소 北京市崇文区前门大街32号 6511-2418 / 6701-1379

 (좌상)스차하이, (좌하)류리창, (우상)다스란거리, (우하)카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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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오서 차관(老舍茶馆)
저녁을 먹고 바로 옆 첸먼에는 경극, 변검, 서커스, 마술, 상성, 민속악기 등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공연장인 라오서차관이 있다. 미리 예약도 해야 하고 입장료도 비싼 편이긴 하지만, 한번 볼 만하다. 올림픽 기간이라 가격도 인상됐긴 하지만 잘 찾으면 할인티켓이 있을 지 모르겠다. 7시 40분까지는 도착해야 하며 공연은 9시 조금 넘어서 끝난다.
- 주소 北京市宣武区前门西大街正阳市场3号楼 6303-6830

● 후광회관(湖广会馆)
혹시라도 라오서차관 예약이 안되면 류리창 부근에 있는 경극 전문 무대인 후광회관을 찾아도 좋다. 경극에 관한 전시실도 있다. 공연은 7시 30분부터 시작해서 9시경에 끝난다. 경극만 오로지 본다면 이곳이 가장 무난하다.
- 주소 北京宣武区虎坊路3号 6351-828

● 구이제(鬼街)
9시가 넘으면 어둡다. 호텔로 돌아가서 쉬어도 좋지만 아직 체력이 남아 있고 베이징의 밤문화를 즐길 요량이라면 택시를 타고 둥즈먼(东直门) 근처 구이제로 가자. 그리고, 민물가재를 맵게 요리한 마라룽샤(麻辣龙虾)를 먹으면서 맥주 한잔 해도 좋다. 애들은 음료수. 선입견을 버리고 이 새빨갛고 맛도 무지 매운 이 가재를 까는 방법을 배운다면 이보다 더 맛 있으면서도 밤의 정취를 느낄 것은 베이징에 별로 없다. 길 양옆을 홍등으로 가득 메운 거리가 황홀해 보일 수도 있다.
- 주소 北京市东城区东直门内大街

너무 늦지 않게 호텔로 돌아온다. 종일 걸었으니 피곤하다. 다리도 아프리 가까운 발마사지 집을 찾아 1시간 정도 발을 주무른 후 씻고 자도 좋겠다.

 (좌상)후광회관, (좌하)구이제,(우)라오서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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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날은 시외로 나가보자. 자유여행을 할 경우 멀리 이동하는 것이 난감한데, 4인 가족이라면 자동차를 하루 렌탈해서 움직여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사 포함해서 하루 8시간 이용하는데, 10만원이면 가능할 것이다. 미리 예약 후 호텔 앞에서 만나 드디어 출발이다.

 용경협에서 황화성까지 드라이브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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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경협(龙庆峡)
시 중심에서 약 85킬로미터 떨어진 옌칭현(延庆县)에 위치한 협곡으로 자연경관이 아름답다. 높은 숴다오(索道)를 타고 올라가서 협곡 사이를 배를 타고 올라간다.
- 주소 北京市延庆旧县古城村北

● 용경협에서 황화성(黄花城) 장성까지 드라이브
베이징 외곽의 만리장성은 많지만 굳이 차량을 빌려 용경협을 거쳐 황화성 장성을 가는 이유는 우선, 용경협에서 황화성 가는 국도에서의 드라이브를 즐기자는 것이다. 또한, 팔달령과 같은 번잡한 곳에 올라 사진 한장 그저 찍고 내려오기에는 아쉽기 때문이기도 하다. 약 70킬로미터의 거리이지만, 해발 2천미터 가까이 되는 산골 국도라 시간은 2시간 정도 걸린다.

 ● 황화성 장성
산과 물이 서로  연결된 장성인 황화성(黄花城)은 명나라 시대에 수건된 곳이다. 여름이 되면 수없이 많은 노란꽃이 떨어져 휘날린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길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장성이 건축돼 있어 쉽게 걸어서 오를 수도 있다. 파란하늘과 장성과의 조화를 충분히 느껴보고 사진도 찍고 다시 시내로 되돌아온다.
- 주소 北京市怀柔区九渡河镇黄花城村

 (좌)용경협, (우상)베이징 외곽, (우하)황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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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가 식당 체험
드라이브 도중에 점심시간이다. 길을 지나다가 식당이 있으면 아무 곳이나 들어가서 모험을 즐겨보자. 물론 황화성 장성에 가면 식당이 몇 군데 있기는 하지만, 정말 산골 농촌에서 국도를 지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문을 연 농가 식당을 체험해 보는 것도 좋다. 의외로 입맛에 잘 맞으며, 시골 인심도 느껴보고 아마도 그 어떤 다른 경험보다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 인심이야 말이 꼭 통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법.

● 왕푸징
시내로 들어오는 데도 약 1시간이 걸린다. 8시간 예약 시간이 거의 끝나가는데, 이왕 빌린 것이니 시내로 들어가서 왕푸징에 내린다. 왕푸징은 패션거리이고 풍물도 넘치는 거리이다. 길거리음식의 천국으로 전갈, 번데기, 잠자리 등과 같은 먹거리와 전국의 민속음식들이 즐비한 포장마차촌과 왕푸징 서점 건너편의 먹자골목도 꼭 들러서 풍물을 한껏 느껴 보면 좋다. 시간이 되면 엄청나게 큰 호화판 백화점인 신동방천지에서 시원하게 쇼핑도 해본다. 
- 주소 北京市东城区王府井大街

길거리 음식을 맛 보더라도 저녁을 먹어야 한다면 왕푸징 거리는 식당이 아주 많다. 다만, 대부분 중국요리이니 약간 부담스럽다면, 입맛이 잘 맞는 만두집인 거우부리(狗不理)를 찾거나, 패스트푸드점 아니면 음식백화점도 많으니 부페식으로 먹어도 된다. 왕푸징에는 지하철이 있으니 지하철을 이용해 호텔로 돌아온다.

 (상)농가체험, (하)왕푸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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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베이징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기가 오후 6시 이후에 출발하는 편수가 있다. 그 비행기를 왕복으로 예약하는 것이 낮 시간을 하루 더 즐기는 것이니 훨씬 좋다. 네번째 날에는 예술의 거리 한 곳을 둘러본 후 가볍게 쇼핑을 한다. 짐을 호텔에 맡긴다.

● 798예술의 거리
예술가들의 작업실이며 전시실이기도 한 거리가 다산즈(大山子)에 있다. 아마도 호텔에서 택시를 타면 그다지 멀지 않은 곳이다. 예전에 군수공장이던 곳이 예술가들의 공간으로 바뀐 곳이고, 올림픽을 위해 단장도 많이 한 곳이니 꽤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약도를 구해 꼼꼼하게 시간을 정해 살펴본다.
- 주소 北京市朝阳区大山子北里

● 수수(秀水)시장에서 쇼핑
지하철은 타고 1호선 용안리(永安里)에서 내리면 바로 대형 쇼핑타운이 보인다. 예전에는 일명 짝퉁시장이라 불리던 곳으로 유명한데, 지금도 옷, 지갑, 운동화, 모자, 시계, 진주, 비단 등 없는 물건이 없을 정도로 크다. 중국적인 공예품만 파는 곳도 있으니 잘 둘러본 후 선물을 사도 좋다. 쇼핑을 하다 다소 지치면 1층에 있는 세계적 브랜드들의 커피숍에서 커피나 음료수 한잔 한다.

 (상)798예술구, (하)수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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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을 마쳤으면 택시나, 지하철을 타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 짐을 찾고 공항으로 간다.
베이징 수도공항은 제3호 공항이 생겨서 반드시 비행기 항공사와 공항을 미리 잘 챙겨야 한다.

3박4일이면 매우 짧다. 하지만, 정해진 기간 동안 나름대로 자유롭게 베이징의 이모저모, 이곳저곳을 둘러보기 위해 디자인한 자유여행 컨셉이다. 디테일한 부분은 더 많이 기획해서 이번 여름 바캉스 대신에 올림픽이 열리는 곳 베이징 문화체험을 즐겨보면 좋겠다.

물론, 이 가상 투어를 즐겨찾기 한 후 올림픽 경기장 투어와 함께 연결해도 좋고, 중간중간에 올림픽 투어와 이 문화체험을 서로 일정에 따라 나누어도 좋겠다. 취향이 서로 다르니 더 좋은 곳이 많겠지만, 이렇게 3박4일 보내면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다. 고려하길 바란다. 즐^겨^찾^기!!!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www.youyue.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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