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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시위대 맨 앞에서 '평화적인 시위 보장'을 외치며, 시민불복종운동을 펼치던 YMCA  촛불시민 평화행동단 50여명이 폭력적인 진압을 펼치던 경찰에 짓밟혔다.

 

서울시청광장 쪽 시위대에 대한 폭력진압에 나선 경찰 수백 명이, 29일, 새벽 1시 30분 서울시의회 골목길을 통해 시청광장 방면으로 진압부대를 투입하여, <눕자 촛불 평화행동단> 50여명을 짓밟고 폭력적인 해산을 자행하였다.

 

경찰 진압에 맞서서 평화적 촛불시위를 지키기 위한 <눕자 촛불 평화행동단> 50여명이 아스팔트 바닥에 드러누워 평화적인 시위 보장을 요구하며 시민불복종 행동을 펼치고 있었다.

 

현장에 있던 YMCA 연맹 이윤희 간사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한국YMCA 전국연맹 이학영 사무총장을 비롯한 YMCA 실무자들과 자발적으로 시민50여명이 <눕자 촛불 평화행동단>을 구성하여, 아스팔트 바닥에서 누워서 경찰의 폭력진압을 막다가 처절하게 짓밟히고 부상자가 속출하였다"고 한다.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간사는 "경찰들은 누워 있는 <눕자 촛불 평화행동단>을 그래도 군화발로 짓밟고, 방패로 찍었다"고 한다. 이 같은 경찰의 폭력진압으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였는데, 시민행동단 8명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되었다고 한다.

 

26일, 시민단체 기자회견 후에 경찰에 강제연행되었던 한국YMCA 연맹 홍경표 국장을 비롯한 8명의 YMCA 회원과 실무자들이 심한 부상으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시청앞 시위대와 <YMCA 눕자 촛불 평화행동단>은  덕수궁 앞까지 진입한 경찰에 밀려 종로방면 이동중이라고 한다.

 

확인된 부상자 명단

 

홍경표 한국YMC 연맹 국장 - 경찰 방패로 머리 찍혀 실신 상태로 병원후송

이학영(한국YMCA 연맹 사무총장), 이필구, 윤경아 간사, 박진용(아산), 이재명(남양주), 홍상표, 김동호씨 방패에 찍히고 군화 발에 밟혀 병원으로 긴급후송

덧붙이는 글 | 이윤기 기자는 마산YMCA 실무자입니다.


태그:#촛불시위, #YMCA, #폭력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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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YMCA 사무총장으로 일하며 대안교육, 주민자치, 시민운동, 소비자운동, 자연의학, 공동체 운동에 관심 많음.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며 2월 22일상(2007), 뉴스게릴라상(2008)수상, 시민기자 명예의 숲 으뜸상(2009. 10), 시민기자 명예의 숲 오름상(2013..2)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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