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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운전하겠다" 이명박 대통령이 18일 오후(현지시각) 워싱턴D.C 북쪽 메릴랜드주 미 대통령 공식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 도착, 조지 부시 대통령을 옆자리에 태운 채 골프 카트를 운전해 이동하고 있다.

"지난 4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부시 미국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하며 공식적인 '부시 애완견'이던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를 대체할 강력한 경쟁자(a strong contender)로 언급됐던 이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이 올해 하반기에 서울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 25일자(현지 시간)에 게재된 'Beefing With Seoul'이라는 기사의 첫 문장이다. 미국 유력 언론에서 '한미동맹 복원'을 외치는 이 대통령을 미국 추종 노선을 펼쳐 '부시의 푸들(혹은 애완견)'로 비하되던 블레어의 "강력한 경쟁자"로 언급한 것.

 

<워싱턴포스트>는 이어 미국 쇠고기 수입 재개 결정에 대한 (한국인들의) 엄청난 항의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내각 개편이 불가피해졌다고 전했다. 그 결과 추가협상이 시작됐지만, 한국 쪽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7월에 일본에서 열리는 G8정상회담 참석 후 서울에 들를 것으로 여전히 믿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 쪽 반응은 한국 쪽 분위기와는 달랐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국 정부는 회담 장소로 미국 쇠고기 수입 재개에 대한 강도 높은 시위가 벌어질 게 분명한 서울 대신 제주도를 제시했지만, 백악관은 달가워하지 않았다는 것. <워싱턴포스트>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한국 대신 일본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워싱턴포스트>는 "(부시 대통령이) 8월에 다시 아시아로 향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의 발언도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부시 대통령의 8월 방문이 북한의 '별난 지도자'(wacky) 김정일과 마주칠 수도 있는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한 것일 수도 있지만, 부시 대통령의 참석을 바라는 중국공산당과 달리 (미국 내에는) 개막식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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