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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이 제주, 부산, 대전충남에 이어 23일 오후 경남 창원 미래웨딩캐슬에서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대회를 열었다. 후보들은 "진정한 통합"과 "호남당의 이미지를 벗자", "열린우리당의 냄새를 제거하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통합민주당 경남도당 대의원대회는 지난 20일 예정되었다가 대의원 숫자 배정 문제로 미루어져 이날 열렸다. 각 후보 지지자들은 미래웨딩캐슬 앞에서 피켓을 들고 선거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손학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잘못과 실정을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국민들은 이명박 정부에 대해 실망과 좌절하고, 중산층과 서민을 배신했으며, 민족의 평화에 대해서는 배반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통합민주당은 부족하나 합당을 이루어냈고 지난 4․9 총선에서 한나라당보다 한단계 높은 전국 정당을 이루어냈다"면서 "역사적 사명인 서민과 중산층을 위하고, 한반도 평화를 이끌어 내는 게 우리의 책임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민생경제를 제대로 보살필 수 있는 유능한 진보의 길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분파투쟁과 이념싸움 등 국민이 보기 싫어하는 것은 덮어주고, 서민과 중산층을 섬기는 모습을 통합민주당이 앞장 서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첨을 통해 당대표 후보 3명이 연단에 올랐다.

 

정세균 "혁신도시 후퇴없이 되도록"

 

먼저 정세균 후보는 "과거 없이는 오늘이 없다"면서 "지난 10년간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주 혁신도시 건설과 국가균형발전은 통합민주당이 한 치도 후퇴없이 추진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와 남북문제 등을 언급한 정 후보는 "이명박 정부는 해도 해도 너무한다. 완벽한 무능 정권이다"면서 "이 대통령은 측근을 방송통신위원장에 임명하고 방송을 장악하려 하는데, 막아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유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아직도 통합민주당은 건설중에 있다. 완성되지 않은 정당을 갖고 어떻게 하겠나. 그러니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다. 대표가 되면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겠다"면서 "지역위원회와 당원, 지지하는 국민들이 하나가 되는 통합을 이루어내겠다"고 말했다.

 

또 정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당을 투명하고 공평하게 운영할 것이며, 지구당을 부활해 소통하겠다"면서 "한나라당을 이기고 정책비전을 가진 정당을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면서 "당에 지방자치위원회를 설치해서 지방선거를 착실하게 준비하고, 신뢰받는 정당으로 재집권을 달성하겠다"고 호소했다.

 

정대철 "민주당이 위기다"

 

두 번째로 연단에 오른 정대철 후보는 "민주당이 위기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이명박씨가 죽을 쓰고  최근 지지율이 7%대로 떨어졌는데도 민주당은 10%대에 정체되어 있어 위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심각하게 이야기하면 민주당은 몰락한 거다"면서 "집안 내력을 잘 아는 맏이가 일으켜야 한다. 수권정당으로 만들어서 당원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물리적인 통합을 했는데 이제는 진짜 통합을 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옛 열린우리당계며 민주당계, 재야계는 밥도 같이 안 먹고 대화도 잘 안한다.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진정한 하나된 통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당원 중심의 정당을 만들 것이며, 권역별 당무보고대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명예당원제도를 두어 당에 헌신해온 당원들을 받들겠다"면서 "열린우리당의 그림자를 지우고, 영패한 분열된 열린우리당의 모습을 지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체성과 정통성을 살려야 하는데, 무너진 당내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야 하고, 상향식 의사결정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동지애가 있는 정당을 만들어야 하고, 신의와 위계질서를 살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민심은 바꾸라는 뜻"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추미애 후보는 "조직과 계파에 갇혀 있어서는 안되며, 밑바닥에서 조직과 계파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지지도가 낮다고 통탄할 일 아니다. 국민이 잘 모르는 후보를 대표로 뽑아서 절망으로 몰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추 후보는 "민심은 바꾸라는 뜻이다. 민심은 국민이 잘 모르는 후보는 전면에 나서지 마시라는 것이며, 당을 살리기 위해서는 잠시 비켜서 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명박 정부는 촛불민심은 무서워하는데 야당은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국민에게 책임지는 야당을 만들어야 하고, 이명박 정부가 두려워하는 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야당의 상징성을 대표할 수 있는 새 얼굴로 당 대표를 맡겨야 한다는 게 민심이다"면서 "분열의 큰 희생자가 추미애였으며, 4년간 정치 소신 지킨다고 엄동설한을 보냈지만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지방선거 기획단을 만들어 새 인물을 발굴하고 착실하게 준비해서 영남에서도 민주당 깃발을 꽂아서 당선되도록 하겠다"면서 "추미애는 계파와 조직이 없다. 계파, 조직에 갇혀 있지 않고 힘을 주실 여러분을 믿는다"고 말했다.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들 울산 대의원대회도 참석

 

이어 추첨을 통해, 최고위원선거에 나선 김진표·안희정·이상수·문병호·김민석·정균환·박주선·송영길·문학진 후보가 차례로 연설했다.

 

한편 통합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선거에서는 최철국 의원과 이은지 경남도의원이 나섰다.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은 이날 오후 5시 울산 문학경기장 강당에서 열린 통합민주당 울산시당 대의원대회에 참석해 연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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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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