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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을 격세지감이라고 하는 것일까. 드디어 공안 검사 출신인 정형근 의원의 입에서조차 '촛불 배후설'에 대한 성토가 나오고 있다.

 

한국형 보수의 근간은 이승만 대통령이 친일파 청산을 주도하던 '반민 특위'를 전격 해체하면서 형성됐다. 김구나 여운형에 비해 대중적인 지지가 약했던 이승만은 친일 세력을 대거 포섭했다. 바로 이때 포섭된 친일 세력이 6-25를 전후해 좌파에 맞선 우파로 둔갑하는 것이다.

 

이들은 지금도 여전히 잔존해 한국에 보수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금도 틈만 나면 대중을 향해 '좌파, 빨갱이' 발언을 일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10대나 20-30 젊은 세대들은 국가나 민주주의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가진 세대들이다. 이들에게 북한은 결코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없다.

 

오히려 호시탐탐 독도 문제를 거론하며 시비를 걸고 있는 일본의 제국주의가 더 꼴사나울 뿐이다. 보수를 자처하는 일부 세력들의 '친북 주사파, 빨갱이' 발언이 종종 비웃음을 사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물론 그들을 '친북좌파 발언'과 똑같은 방식으로  '뭉게'는 방법은 있다. '보수= 친일=수구꼴통'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시대착오적인 좌-우의 냉전 논리만을 조장할 소지가 있다. 또, 그런 대처는 우리 사회에도 결코 득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좌우의 개념을 이미 뛰어 넘은 우리의 10대들이나, 20-30 세대들은 역시 현명했다. 그들은 최근 유머와 위트가 담긴 패러디를 통해 우파를 조롱하면서 이념 논쟁을 초월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친소 글케 좋으면, 너나 즐쳐 드셈!', '미친소 너나 먹어' (10대 소녀들)

'내 배후는 양초공장, 가격은 200원'

 

이런 위트와 유머 앞에 좌우의 이념 논쟁이나 색깔론 따위는 더이상 들어설 자리가 없다. 우파들이 그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 가고 싶다면, 지금보다는 좀더 세련된 유머를 갖추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법부터 연구하고 익혀야 할 것같다.


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블로그 미주알고주알( http://fan73.sisain.co.kr/ ) 운영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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