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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문화'도 "광고에 신중을 기하겠다"며 조중동 매체 광고 게재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천재문화'도 "광고에 신중을 기하겠다"며 조중동 매체 광고 게재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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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의혹을 일축하고 촛불집회에 '배후설'을 주장한 <조중동>에 대한 네티즌들의 불매운동 바람이 거세다. <조중동>에 광고했던 업체들의 사과와 광고 중지 안내가 잇따르고 있다. 불매운동은 <조중동> 구독 거부 운동을 넘어 신문에 광고하는 업체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번졌다.

날마다 <조중동>에 광고한 업체 명단과 업체 전화번호가 인터넷에 공개됐다. 광고한 업체에 시민들의 항의 전화가 폭주했다. 홈페이지는 <조중동> 광고 항의글이 잇따랐다. 불매운동도 이어졌다. 견디지 못한 업체들이 <조중동>에 광고하지 않겠다는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속속 올리기 시작했다.

'보령제약'은 항의 전화에 대한 무례한 통화에 대한 사과까지 포함해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보령제약은 "해당 제품의 신문광고를 즉각 중지토록 하며, 금일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BBQ도 "쇠고기 수입 문제에 따른 특정 신문광고에 대한 고객님들의 우려와 질책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립니다"라며 "광고를 즉시 중단하겠습니다"라고 홈페이지에 밝혔다.

'신선설농탕'도 5월30일, 자시 홈페이지에 "주요 5대 일간지에 금일 날짜로 1면에 동시 광고를 하려고 하였으나, 일부 신문들은 이미 광고 일정이 잡혀있어 부득이 1·2차로 나누어 시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며, "금일 주요 5대 일간지에 광고가 동시에 나가지 못해 고객님들의 정서에 부응해 드리지 못했던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성 '안내문'을 내보냈다.

보령제약의 건강기능식품인 '루테인'을 판매하는 삼양통상도 자사 홈페이지에 "금일 <조선일보> 신문광고 게재건으로 수백 통의 전화가 폭주하여 업무가 마비된 상태"라며, 콜센터 직원의 미숙한 대응에 대한 사과와 "아울러 해당 제품의 신문광고 중단을 성실히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사과문을 실었다.

'신일제약'이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광고 게재 사과문.
 '신일제약'이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광고 게재 사과문.
ⓒ 신일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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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제약도 6월 4일 자사 홈페이지에 "당사는 6월 중으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광고를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조선일보>는 이미 광고가 나간 상태라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동아일보>는 자진해서 광고를 철회하기로 결정 하였습니다"라고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광고 중단 안내문을 올렸다.

'르까프'도 "지적하신 언론매체 광고는 자제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이후 광고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자사 홈페이지에 밝혔다.

농협 목우촌 '또래오래' 치킨도 자사 홈페이지에 "금일 농협 목우촌 또래오래 신문광고는 국내 축산농가의 위태로움에 고객님들께 AI의 안전성을 널리 알려 조금이나마 국내 농가를 돕겠다는 생각이 먼저 앞서, 진정 고객님들이 원하시는 것을 파악하지 못하고 광고를 진행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농협목우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해법수학'으로 알려진 '천재문화'도 "금일 이후 광고 게재에 신중을 기하겠습니다"라며 사과문을 올렸고, '빨간펜'으로 알려진 '교원'은 '운하 관련 브로마이드'를 냈다가 "부적절한 판촉 브로마이드' 관련 해명 및 사과문"이라며, "해당 브로마이드 배부는 완전 중단되었으며, 이미 배부된 브로마이드는 즉시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사과했다.


태그:#조중동, #광우병 쇠고기, #촛불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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