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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취재 : 김지은 김덕련 기자 / 총괄 구영식 기자
사진 취재 : 유성호 기자
동영상 : 김호중 김윤상 문경미 박정호 엄수용 기자 / 총괄 이종호 기자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전면수입 반대 23차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시민, 학생들이 30일 밤 11시경 서울 태평로 덕수궁앞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전면수입 반대 23차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시민, 학생들이 30일 밤 11시경 서울 태평로 덕수궁앞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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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새벽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를 마친 뒤 덕수궁 앞에서 전경버스가 시민을 친 사고가 벌어져 학생과 시민들이 가해 운전자의 사과를 요구하자 경찰들이 강제로 인도로 밀어 올리고 있다.
 31일 새벽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를 마친 뒤 덕수궁 앞에서 전경버스가 시민을 친 사고가 벌어져 학생과 시민들이 가해 운전자의 사과를 요구하자 경찰들이 강제로 인도로 밀어 올리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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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신 : 31일 새벽 2시 30분]

사고차량 빼내려다 20대 남성 부상... 왼쪽 귀 찢어져 긴급 후송
오늘 오후 4시부터 대학로에서 '범국민촛불대행진' 열릴 예정

새벽 1시 40분께. 경찰들이 시청광장에서 시청지하철역까지 빙둘러 남은 시위대를 인도 쪽으로 몰아붙였다. 이후 경찰들은 이날 부상사고를 일으킨 전경버스 주위를 둘러싸고 차량을 빼갔다. 문제의 경찰버스를 빼내가기 위한 '작전'이었던 셈이다.

이에 시민들이 "사과하고 가라, 이것은 뺑소니다"고 사과를 요구하면서 경찰과 몸싸움이 붙었고, 이 과정에서 차량 앞쪽 출입문에 있던 20대의 남성이 경찰에 밟혀 왼쪽 귀가 찢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는 인도에 누워 자원봉사를 나온 한 의과대학의 의학도들로부터 지혈 등 응급치료를 받은 뒤 119 구급차에 실려갔다.

휴학생으로 알려진 신성철(24)씨는 구급차에 실려가기 전 "문제의 사고 전경버스가 뒤로 빠지는 걸 막고 있었는데 경찰이 나를 버스에서 강제로 떼내면서 넘어뜨렸다"며 "그 과정에서 경찰에게 머리를 밟혔다가 간신히 빠져 나왔다"고 설명했다.

신씨가 긴급 후송된 뒤인 새벽 2시 20분 현재, 경찰 병력도 철수했고, 남은 시위대도 자진 해산했다.

"실수 여부는 경찰조사에서 밝혀질 것"

31일 새벽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시위대를 경찰이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경찰에 밀려 쓰러딘 뒤 귀를 다친 한 시민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31일 새벽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시위대를 경찰이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경찰에 밀려 쓰러딘 뒤 귀를 다친 한 시민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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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밤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촛불문화제를 마친뒤 시가행진하는 시민들과 경찰이 대치를 벌이던 중 덕수궁 앞에서 전경버스에 시민이 치이는 사고가 나자 시민들이 가해 전경버스 안을 보고 있다.
 30일 밤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촛불문화제를 마친뒤 시가행진하는 시민들과 경찰이 대치를 벌이던 중 덕수궁 앞에서 전경버스에 시민이 치이는 사고가 나자 시민들이 가해 전경버스 안을 보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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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새벽 1시, 이아무개(30대 남성)씨의 사고 논란과 관련,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과 민변 측 변호사 2명(인권침해감시단 소속)이 경찰버스에 들어가 차량 운전수의 신원을 확인한 뒤 나왔다.

민변 측은 경찰버스 주변에 있던 시민들에게 "가해자 신원을 확인했다"며 "실수 여부는 나중에 경찰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변 측은 경찰 측에 "전경버스 안에 들어가 가해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현행범에 준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교통사고 조사와 똑같은 수준에서 처리하고, 목격자를 확보하고, 피의자를 조사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민변 측은 "피해자의 신원은 못했다"며 "혹시 아는 분들은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씨는 현재 백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늘 오후 4시부터는 서울 대학로에서 '국민 무시 이명박 정부 규탄 범국민대행진'과촛불집회가 열리고 이어서 저녁 7시부터는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촛불문화제가 계속될 예정이다.

국민대책회의 측에 따르면, 서울·부산·광주 등에서 약 1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대책회의 측은 "6·10 항쟁 21주년을 맞는 6월 10일에는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100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촛불문화제를 개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30일 밤 11시 4분경 서울시청 맞은편 플라자호텔앞에서 한 시민이 경찰버스앞에서 쓰러져 몸 일부가 버스 아래쪽으로 들어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30일 밤 11시 4분경 서울시청 맞은편 플라자호텔앞에서 한 시민이 경찰버스앞에서 쓰러져 몸 일부가 버스 아래쪽으로 들어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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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신 수정 : 31일 밤 0시 30분]

한 시민이 전경차에 깔렸으나 큰 부상은 없어

밤 11시 3분께 전경버스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한 시민이 깔리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촛불시위대가 밤 10시 57분께 광화문으로 향하자 전경버스 한 대가 시위대의 후미인 시청광장 옆으로 빠지려고 했다. 하지만 시위대 일부가 자전거로 막아섰고, 수백명의 시민들이 전경버스를 에워쌌다.

시위대는 전경버스 앞 유리에 내일 열릴 범국민촛불대행진 포스터를 서너 장 붙였고, 양 옆 창문에는 '협상 무효, 고시 철회'라고 쓰인 종이피켓을 끼워놓았다. 이에 교통을 통제하고 있던 경찰이 포스터 등을 떼려 하자 시민들이 항의했다.

이런 과정에서 전경버스가 천천히 전진을 시도했고, 시민들이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이아무개씨가 밀려 넘어지면서 차 밑에 깔리는 상황이 발생한 것.

일부 시민들은 "눈 앞에 있던 사람이 사라진 걸 전경버스 운전사가 모를 리 없다"며 "그 사람이 차 밑에 있는 걸 알면서 전진해 다리를 치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사람이 넘어져 다리가 눌리자 우리가 차문을 두드리면서 뒤로 빼라고 했지만 운전자가 꿈쩍도 하지 않았다"며 "이것은 살인미수"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한 시민은 "전경버스가 천천히 전진하면서 차 앞에 있던 사람이 차밑에 서서히 깔렸다"며 "운전자가 그 사람이 깔린 걸 모르고 다시 전진했다가 차를 멈췄다"고 증언했다.

전경버스 운전자의 고의성은 없었다는 얘기다. 그는 "시민들이 버스를 둘러싸고 유리창과 문을 두들기고 발로 차니까 당황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민중의 소리> 보도에 따르면, 전경버스에 깔렸던 이씨는 "거리를 지나고 있는데 경찰이 나한테 욕을 했다"며 "경찰에 항의하고 사과를 받으려고 했는데 경찰이 전진하면서 나를 치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리를 절고 있다, 치료를 안 받고 집에 가겠다"며 구급차 탑승을 거부했다. 그는 조카와 함께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6신 : 30일 밤 11시 35분]

"서장은 노래하라" - "광장으로 올라가면"... 경찰과 시민의 거리 신경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30일 저녁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촛불문화제를 마친뒤 덕수궁 앞에서 경찰과 대치를 벌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30일 저녁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촛불문화제를 마친뒤 덕수궁 앞에서 경찰과 대치를 벌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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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라는 영화도 있지 않나?"


서울시청 앞 태평로 왕복 11차선 도로 위에서 시민과 경찰이 1시간째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김원준 남대문경찰서장이 다양한 '레퍼토리'로 시위해산 유도방송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김 서장은 구호를 외치는 시민들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요구했다.

"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도 생각해달라. 지금 바로 시청광장으로 이동해 마무리 집회를 해 달라."

그래도 말이 안 먹히자 김 서장은 '읍소작전'에 돌입했다.

"오늘 방송사에서 취재를 해서 여러분의 뜻이 전달됐다. 간곡히 호소한다. 광장으로 이동해 달라."

하지만 시민들이 애국가 부르기로 응수하자, 김 서장은 "자, 애국가는 1절만 부르고 광장으로 올라가자"고 말을 받았다. 또 시민들이 외치는 구호가 통일되지 않자 김 서장은 "여러분끼리도 통제가 안 되느냐"고 비꼬기도 했다.

촛불시민들 "서장은 노래하라!"
김원준 서장 "광장으로 올라가면 노래하는 것을 한번 생각해보겠다."

김원준 서장 "여러분은 불법으로 도로를 점거하고 있다."
촛불 시민들 "경찰버스는 불법주차하고 있다."
김원준 서장 "여러분의 불법 도로 점거는 처벌대상이다. 떼를 쓰는 행위는 중단하라."

이를 지켜보던 김태욱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속 변호사가 맞불방송에 나섰다.

"경찰관은 직무집행법에 따라서 신원을 밝혀야 하는데, 밝히지 않고 있다. 그리고 여기 저기서 경찰들이 (사진) 채증을 하고 있는데 당사자 동의없이 사진을 찍는 것은 강제수사에 해당한다. 특별히 긴급한 경우가 아니면 허용될 수 없다."

하지만 김 서장은 김 변호사의 맞불방송에 응수하지 않은 채 계속 시위해산 유도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특히 예비군 참가자들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죄송스런 마음에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것 다 안다. 이탈자들이 생길까 봐 팔짱끼고 있는 것도 알겠다."

30일 밤 서울 태평로 덕수궁앞 도로에서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경찰과 대치하는 가운데 한 여고생이 시위 진압을 위해 대기중인 경찰 살수차(물대포)를 혼자서 가로막고 있다.
 30일 밤 서울 태평로 덕수궁앞 도로에서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경찰과 대치하는 가운데 한 여고생이 시위 진압을 위해 대기중인 경찰 살수차(물대포)를 혼자서 가로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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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예비군복을 입은 시민들이 30일 저녁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제23차 촛불문화제를 마친뒤 광화문으로 행진하다가 경찰들과 대치를 벌이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예비군복을 입은 시민들이 30일 저녁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제23차 촛불문화제를 마친뒤 광화문으로 행진하다가 경찰들과 대치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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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신 : 30일 저녁 10시 40분]

거리의 디지털족들, 촛불행진을 카메라에 담다

"협정 무효, 고시 철회!" "이명박은 물러나라!"

촛불행진 참가자들의 구호가 점점 커지고 있다. 촛불을 들고 나온 네 명의 가족, 팔짱을 낀 연인, 아이를 무등에 태운 가족 등이 행진에 참여하고 있다.

촛불집회 자원봉사자들은 '내일(31일) 오후 4시 반 대학로, 저녁 7시 시청광장 범국민촛불대행진'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를 곳곳에 부쳤다. 포스터는 '차를 세우고, 일을 멈추고, 책을 덮고, 촛불을 거리로!'라는 문구로 시민들의 적극 참여를 권유하고 있다.

촛불행진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도 참가자들이 나눠주는 '협상 무효 고시 철회' 카드를 흔들며 지지의 뜻을 나타냈다.

이날 행진의 안팎에서는 역시 디지털족들이 돋보였다. 행진 대오를 바라보는 시민들은 자신의 휴대폰이나 디지털 카메라로 행진 모습을 촬영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박지연(28)씨는 "역사에 남을 일 아니냐"며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 휴대전화로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 역시 한미 쇠고기 협상에 반대한다"며 "촛불문화제는 국민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씨처럼 디지털카메라로 촛불행진을 촬영하던 윤아영(22)씨도 "잘못된 협상을 바로 잡기 위한 당연한 시위"라며 "국민들이 이렇게까지 거리로 나서게 만든 정부가 서글프다"고 말했다.

촛불행진 현장을 인터넷방송으로 실시간 중계하는 블로거도 눈길을 끌었다. 인터넷 공개방송 사이트 '아프리카(afreeca)'에서 활동하는 김민석(27, 대학생)씨는 자신의 노트북에 무선인터넷을 연결해 인도에서 촛불행진을 담고 있다.

김씨는 "지난 25일에도 촛불행진을 방송했다"라며 "인터넷 공개방송을 통해 촛불행진 동참을 촉구하고 싶어 방송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인터넷방송은 공중파보다 정보전달하는 시간이 빠르고 현장을 더 생생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시간이 허락하는 한 나와서 현장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의 방송에 '나가지 못해 미안하다' '지금이라도 나가면 되느냐' 등의 댓글이 달린다고 한다.

촛불행진에 참여하고 있는 스님도 눈에 띄었다. 부산에서 올라온 일해 스님은 "먹을거리의 안정성 문제는 온 국민이 굉장히 민감한 문제"라며 "이는 채식주의자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제 정신이면 (장관고시를) 관보에 게재하지 못할 것"이라며 "국민이 저항하는 정도에 따라 관보 게재 여부가 결정될 것이란 생각에 오늘 서울에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는 "관보 게재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서울에 남아 촛불행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30일 저녁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제23차 촛불문화제를 마친뒤 시가행진을 하며 정부의 고시 철회와 재협상을 촉구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30일 저녁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제23차 촛불문화제를 마친뒤 시가행진을 하며 정부의 고시 철회와 재협상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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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행진 대오는 명동 롯데백화점을 거쳐 청계천으로 진입하려고 했지만 경찰에 의해 저지됐다. 결국 행진했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 현재 서울시청 앞 광장 쪽으로 다시 왔다.

한편 촛불행진 참가자 수를 놓고 여전히 국민대책회의와 경찰측의 추산이 엇갈리고 있다. 경찰측은 5000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대책회의 측은 "시민들의 참가가 더 늘어나 현재 4만 여명"이라며 "경찰이 의도적으로 참가자수를 축소해 발표하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포스터 붙이기' 2인1조 "여기에는 친미도 반미도, 좌도 우도 없다"

이호우(32)씨와 권오섭(45)씨는 내일 범국민촛불대행진 포스터를 붙이는 자원봉사자다. 권씨는 등산용 지팡이를 짚고 다닐 정도로 한 쪽 다리가 불편함에도 무척 열심이다.

민주노동당 당원인 권씨는 "공중파를 못 믿겠다, 제대로 안 보여준다"며 "무엇보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에게 귀를 열고 대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씨와 '포스터 붙이기'조를 이룬 이호우씨는 "어제 '100분 토론'에서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반미시위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고 했는데 이것은 매우 비열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씨는 "촛불 들고 여기에 나온 사람들이 광우병 쇠고기 반대하고 이명박 대통령 비판하기도 바쁜데 언제 반미할 수 있겠냐"라며 "여기에는 친미도 반미도, 좌도 우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씨는 "국회의원은 무엇보다 국민의 뜻을 반영하고 목소리를 듣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며 "홍 의원은 촛불을 든 사람들이 모여 있는 이곳에 와서 국민들과 토론한 적이 있느냐"고 다그쳤다.

촛불집회 자원봉사자가  30일 저녁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제23차 촛불문화제를 마친뒤 행진을 하며 31일 '시청광장 범국민촛불대행진'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고 있다.
 촛불집회 자원봉사자가 30일 저녁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제23차 촛불문화제를 마친뒤 행진을 하며 31일 '시청광장 범국민촛불대행진'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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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30일 저녁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제23차 촛불문화제에서 정부의 고시 철회와 재협상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30일 저녁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제23차 촛불문화제에서 정부의 고시 철회와 재협상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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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30일 저녁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제23차 촛불문화제를 마친뒤 종로로 행진하다가 경찰 병력과 버스로 진입로가 차단되어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30일 저녁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제23차 촛불문화제를 마친뒤 종로로 행진하다가 경찰 병력과 버스로 진입로가 차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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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신 : 30일 저녁 9시 40분]

"이명박 장로의 죄를 밤새도록 회개하려고 한다"

2명의 목사가 자유발언대에 올랐다. 이들은 앞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고시 철회와 협상 무효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에 참여한 '예수살기' 소속 목사들이다. 또 이들은 여고생이 연행되는 것을 막다가 같이 연행되기도 했다.

최재봉 목사는 "국민의 뜻이 실현되는 게 민주국가인데 과연 우리나라는 민주국가가 맞느냐"고 물으며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서대문 경찰서에서 조사받을 때 경찰이 '당신은 아고라 회원이냐'고 묻더라. 나는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좌중 웃음). 내가 아는 아고라가 그 아고라가 맞나? 인터넷에서 국민의 의견을 모으는 게 불법인지 조사하는 경찰이 이해가 안된다."

이어 최 목사는 "우리 목회자들은 장로를 잘못 뽑은 죄를 오늘 밤새도록 회개하려고 한다"며 "이 나라에 생명이 된 여러분들을 목사로서 축복한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기독교사회운동연대, 예수살기, KNCC 등 50여개 범기독단체 목사 50여명은 감리교 회관에서 열리는 장관 고시 철회와 협상 무효를 위한 철야기도회에 참여하고 있다.

"6·10항쟁에는 전국에서 100만개의 촛불을 들자"

기아자동차노조 조합원인 박명진씨는 "아침의 태양보다 이 자리의 촛불들이 더 찬란하다"며 "저 전경차 안에서 촛불도 못밝히면서 광우병 쇠고기를 제일 먼저 먹어야 하는 저 청년들이 불쌍하다"고 말했다.

박씨는 "오늘 냉동창고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유통되지 못하도록 하는 집회를 했다" 유통되지 못하는 집회를 했다"며 "앞으로도 미국산 쇠고기가 유통되지 못하도록 막아내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이어 80∼90년대 민중가수로 사랑받았던 가수 윤선애씨가 무대에 올랐다. 윤씨는 울림이 있는 목소리로 "그동안 나오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마음만 함께 하다가 오늘 처음 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쇠고기 안전을 위협하는 정책을 반대한다. 배부른 자만의 정책을 반대한다. 몸살 앓는 지구에 상처내는 정책에 반대한다. 서로 믿고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정책을 원한다."

이어 윤씨는 "노래로 인사하겠다"며 <그날이 오면> 등의 노래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끝으로 정부에 의해 '촛불배후'로 지목된 박원석 국민대책회의 상황실장이 "색안경을 쓰지 않으면 사물을 분간을 하지 못하는 조중동과 경찰 덕분에 내가 배후로 몰렸다"며 "하지만 여러분이 이렇게 계속 모여서 경찰조사 받으러 갈 시간이 없다"고 말하자 환호성이 터졌다.

이어 박 실장이 "밤 10시 반에 이명박 대통령이 귀국한다"고 말하자 참석자들은 "오지 말고 중국에 있으라고 그래"라며 이 대통령에게 야유를 보냈다.

그는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은 일으키지 말자"고 농담을 던진 뒤, "지금 성남공항 쪽에서 이명박 입국 저지투쟁을 하고 있다"며 "성남공항 쪽의 1차 저지선이 뚫릴 경우 이 곳 3만개의 촛불로 이명박의 청와대 입성을 저지하자"고 제안했다.

"내일 오후 4시 반 마로니에 공원에서 다시 만나자. 10만개의 촛불을 들자. 내일은 혼자 오지 말로 친구와 가족들을 다 데리고 나와서 10만개의 촛불을 만들자. 국민의 심판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보여주자. 6월 3일·5일·7일은 이 곳에서 촛불을 들고, 6·10항쟁 10주년에는 전국에서 100만개의 촛불을 들자."

이어 촛불문화제 참석자들은 '고시 철회' '이명박은 물러나라' 등을 외치며 명동쪽으로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한편 촛불문화제 참가자수를 두고 국민대책회의와 경찰의 집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경찰은 약 4000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추산했지만, 국민대책회의는 3만 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30일 저녁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제23차 촛불문화제에서 정부의 고시 철회와 재협상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30일 저녁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제23차 촛불문화제에서 정부의 고시 철회와 재협상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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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30일 저녁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제23차 촛불문화제에서 정부의 고시 철회와 재협상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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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 : 30일 저녁 8시 10분]

시민들 "전방위적으로 이명박 정부를 압박해야"

서울시청 앞 광장에 또다시 촛불이 환히 밝혀졌다.

저녁 7시 30분 현재 2000여명(경찰 추산)의 시민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가 적힌 붉은 색 카드와 촛불을 들고 앉아 있다. 시민들의 자유발언도 시작됐다.

영등포에서 왔다는 신현호(40)씨는 쇠고기 수입 반대가 적힌 피켓의 이색적인 활용 방법을 제안했다.

"지금 우리가 들고 있는 종이카드를 양면으로 붙여 평소에도 들고 다니자. 햇빛가리개나 부채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버스를 탔을 때 차장에 붙여 놓으면 버스 안팎에서 시민들이 볼 수 있다. 이렇게 전방위적인 방법으로 이명박 정권을 압박해야 한다."

이어 신씨는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 지금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쇠고기 수입, 대운하, 공기업 민영화 등에 찬성하는 기사를 싣는 조중동에 광고하는 기업에 항의하자는 운동에 벌어지고 있다"며 "여기에 적극 동참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식투쟁중인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도 자유발언대에 올랐다. 강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야당 3당이 국민의 호소에 귀막은 정부와 여당을 규탄하는 대회를 열었다"며 "여러분의 촛불이 정치인들을 각성시켰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촛불시위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분들도 내일 저녁 7~8시까지 집에서 촛불을 켜는 행사를 하면 어떻겠느냐"며 "비폭력 평화의 물결로 전 국민을 일으켜 내자"고 호소했다.

한편 경찰은 서울시청 앞 광장 주변에 70여개 중대 8000여명과 경찰버스 200여대를 배치해놓고 있다.

"이명박이 3개월 만에 나라를 식물인간으로 만들 줄 몰랐다"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의 말말말
박정숙(47, 김밥장사)
"촛불문화제에 김밥을 팔러 자주 왔다. 문화제에 동참해야 하는데 돈 벌러 오는 게 조금 부끄럽기도 하다. 하지만 마음만은 함께 하고 있다. 군대에 있는 아들이 9박 10일 휴가를 나왔는데 쇠고기 유용성이 걱정돼 아들이 좋아하는 쇠고기를 많이 못해줘 마음이 안타까웠다."

신아무개(54, 자출족)
"오늘 처음 나왔다. 정부에서 배후세력이 있다고 해서 어젯밤에 진짜 배후세력이 있는지 오마이뉴스에 하는 생중계를 봤다. 그런데 방송화면으로만 보면 순수한 사람들만 나오는 것 같더라. 그래서 확인하려고 퇴근길에 들렀다. 와보니 진짜 순수한 사람들만 있는 것 같다. 여기 와서 보니 1979년 부마항쟁이 생각난다. 나는 그때 부산대 4학년생이었다. 당시에서 시민들이 학생들에 공감하면서 사태가 커졌다. 정부가 그런 것을 모르는 것 같다. 지난번 대선에서 아들의 일자리가 걱정돼 처음으로 야당 후보인 이명박 후보를 찍었다. 그런데 3개월 만에 이렇게 나라를 식물인간 상태로 만들지는 몰랐다."

금익수(60, 뻥튀기 장수)
"최근 장사하러 몇 번 나왔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왔는데 이분들이 정말 쇠고기를 진심으로 걱정해서 나왔는지 분위기에 편승해 나왔는지 약간 의문이 든다. 그렇지만 정부나 시민이나 신중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뻥튀기가 너무 안팔린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30일 저녁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제23차 촛불문화제에서 정부의 고시 철회와 재협상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30일 저녁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제23차 촛불문화제에서 정부의 고시 철회와 재협상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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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30일 저녁 7시 40분]

생수 5000병, 김밥 500줄... '촛불들'의 후원은 계속된다

'김밥, 생수, 바나나…'

촛불문화제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의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 촛불시위가 20여일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국민대책회의로 생수와 김밥 등을 계속 보내오고 있어 대책회의 관계자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국민대책회의에 따르면, 30일 23번제 촛불문화제 현장에 생수 5000병이 도착했다. 한 인터넷 동호회 회원 100여명이 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나눠줄 것을 부탁하며 보내온 것들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4일부터 25일 새벽까지 진행된 촛불시위에서는 시위 현장을 지나던 한 택시기사가 인근 김밥가게를 털다시피해 김밥 500줄과 생수 300병을 전달해 국민대책회의측을 감동시켰다. 경기도 성남에서 첫차를 타고 올라와 김밥과 생수를 건네준 시민도 있었다.

이와 함께 현장 후원금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일간 촛불문화제 현장에서는 약 5000만원의 후원금이 걷혔다. 국민대책회의에서 개설한 후원계좌로도 후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박원석 국민대책회의 공동상황실장(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생업 때문에 촛불문화제에 나오지 못하는 시민들이 음식과 물품으로 마음을 보태고 있다"며 "몸은 함께 못하겠지만 마음으로 문화제에 동참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30일 저녁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제23차 촛불문화제에서 정부의 고시 철회와 재협상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30일 저녁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제23차 촛불문화제에서 정부의 고시 철회와 재협상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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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연합회단체 회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네거리 동화면세점 앞에서 정부의 미국산쇠고기 고시 철회와 재협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뒤 철야 촛불기도회를 하고 있다.
 기독교연합회단체 회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네거리 동화면세점 앞에서 정부의 미국산쇠고기 고시 철회와 재협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뒤 철야 촛불기도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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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 : 30일 저녁 7시]

다시 모여드는 '촛불' 시민들

23번째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가 예정된 가운데, 촛불시위의 초점이 수돗물 민영화 반대 등 이명박 정권 비판 쪽으로 확연하게 옮아가고 있다.

30일 오후 6시 20분께 서울시청 앞 광장으로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일찌감치 시청 앞 광장에 온 일부 시민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손팻말을 들고 촛불문화제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여학생들뿐만 아니라 유모차를 끌고온 시민들도 눈에 띈다.

보름째 촛불시위에 참여하고 있는 이병훈(40)씨는 "전날 시위를 마치고 오늘 새벽 6시에 집에 들어갔다가 오후 4시에 다시 나왔다"며 "처음에는 광우병 수입 막고자 하는 마음으로 참여했지만 지금은 이명박 정권에 반대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데 국민의 뜻을 무시하는 사람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며 "지난 대선 때 이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지금은 당시 결정을 거둬들이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또 1주일째 촛불집회에 나오고 있다는 김영희(41, 회사원)씨는 "우리 세대는 살 만큼 살았지만 자라나는 자녀세대를 위해 촛불시위에 나왔다"며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뿐만 아니라 건강보험·수돗물 민영화 등 이명박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마음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전날 발표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 장관 고시와 관련 "말도 안되는 내용"이라며 "검역 비율을 1%에서 3%까지 올리겠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정부의 태도를 보면 그나마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믿음이 가지 않는다"고 불신을 드러냈다.

그는 "쇠고기 협상이 무효가 되고 재협상이 이루어질 때까지 시위에 나오겠다"며 "내일 주말에는 중학생 아들의 손을 잡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광우병 쇠고기 반대 국민대책회의(국민대책회의)는 저녁 7시부터 촛불문화제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시민들의 자유발언과 함께 전 노래를 찾는 사람들 멤버였던 가수 윤선애씨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한편 이에 앞서 한국YMCA 등 개신교 단체들은 오후 5시 광화문 사거리에 위치한 동화면세점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고시 철회와 협상 무효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내일 새벽 4시까지 철야기도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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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촛불 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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