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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월곶~광명KTX역~안양역~인덕원~판교간 복선전철(이하 월곶~판교선)'의 조기 건설을 위해 경기도 광명시, 성남시, 시흥시, 안양시, 의왕시 등 남부수도권의 5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협의체를 구성하여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는 지난 3월 기획재정부(구 기획예산처)에서 시행한 2008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 심의 결과, '월곶~광명선' 전철사업이 미선정됨에 따라 남부수도권 광역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월곶~광명선'과 '광명~판교선'을 연계한 '월곶~판교선'을 조기착공해 달라는 것.

 

안양시 등에 따르면 "이달 중 협의체를 구성하여 앞으로 운영방안 및 활동계획 등을 논의하고 월곶-판교 복선 전철의 조기건설에 관한 공동건의문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하고 정책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함께 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29일 안양, 성남, 광명, 시흥 등 4개시 단체장은 '월곶~판교'간 전철을 조기에 건설해 달라는 공동건의문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제출했었다.

 

월곶∼판교선은 국토해양부(구 건설교통부)가 올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올린 사업으로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18개 교통사업 중 하나다. 이 노선은 시흥 월곶(수인선)∼광명KTX(한국고속철도)역∼안양 인덕원∼의왕 청계지구∼성남 판교 37.7㎞ 구간을 복선으로 연결하는 전철 노선이다. 사업비는 2조4317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지난 3월 4일 기획재정부가 확정한 2008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결과 '월곶-광명'(15.2km)간 복선전철 건설 사업은 우선순위가 11위로 밀려나면서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 월곶-광명간 복선전철 연장노선인 '광명-판교'(22.5km)간 복선전철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도 17위로 밀려나면서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졌다.

 

이에 이들 5개 시는 월곶~판교선이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군자매립지, 시화MTV, 송산그린시티, 광명소하지구 및 광명역세권, 안양뉴타운 및 관양지구, 판교신도시 등 남부수도권에서 추진 중인 주요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광역교통 개선대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 인천국제공항과 광명KTX역에 대한 활용도를 증대시키고 서울 도심으로 집중되고 있는 교통문제를 완화하는 중추적인 교통수단의 역할과 더불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 등 건설 타당성을 제시하면서 조기착공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안양시 관계자는 "월곶-판교선은 인천국제공항, KTX, 서울 지하철 등과 연계되는 수도권 남부지역 광역교통망 역할을 하게 될 뿐만 아니라 서울로 집중되는 교통문제를 완화하는 효과를 가져옴에도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조기 건설을 요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태그:#전철, #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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