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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 금강하구 금강공원에 가면 고은 시인을 비롯 한용운·김소월·윤동주 등 국내 유명 시인들과 헤르만 헤세 등 우리에게도 친숙한 외국 시인들의 시를 돌에 새겨 조성한 '진포 시비공원'이라는 곳이 있다.

 

'고은 시인'이 이 곳 군산 출신인데다가, 금강과 서해바다가 머무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인해 이 곳 금강공원이 시민들이 자주 찾는 대표적 휴식공간이다 보니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시에 담긴 삶의 향기와 문학의 향기를 주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다.

 

하지만 시비(詩碑)에 새겨진 시인들의 시, 잘못된 표기가 수두룩했다. 그 현장으로 가 보자!

 

'틀린 표기'보다 '맞는 표기' 세는 게 빠르다
 
4억여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갔지만, 비공원에 있는 '시'를 읽어보니 잘못된 표기가 수두룩하다. 한두 곳 틀린 것이 아니라 수두룩하다. 오히려 거꾸로 원문이 제대로 표기된 시비가 한두 개에 불과했다.
 
놀랬다! 4억 들여 만들면서 어떻게 이런 실수(?), 그것도 거의 모든 시비가 잘못될 수 있단 말인가? 어떻게 원문과 틀리게 표기됐는지 한 번 살펴보자.
 
 
 
이것이 4억여원이 들어간 '시비 공원'의 현재 모습이다. 한두 개 시비에서, 한두 글자 틀렸다면 '실수'라고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하지만 이것을 과연 '실수'라고 할 수 있을까?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다음 블로거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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