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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 대전광역시당이 4.9총선 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필승 결의를 다졌다. 특히 이들은 "차떼기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또 다시 돈 선거의 망령을 되살린 한나라당의 오만과 독선을 막을 정당은 통합민주당 밖에 없다"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통합민주당 대전광역시 선거대책위원회는 26일 오후 대전시당 교육관에서 657명의 위원 임명식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박병석·최병욱 대전시당 공동선대위원장과 신문균 전 민주당대전시당위원장, 염홍철 전 대전시장 등 모두 4명이 임명됐으며, 박병석(서구갑), 선병렬(동구), 류배근(중구), 박범계(서구을), 정병옥(유성구), 김원웅(대덕구) 등 6명의 후보가 모두 참석, 필승의 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선대위원장과 각 후보들은 인사말을 통해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을 맹비난했다.

 

박병석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강원도 태백ㆍ영원ㆍ평창ㆍ정선 지역에 공천한 김택기 후보가 '돈다발'을 뿌리다 적발된 것과 관련 "역시 한나라당은 '차떼기 정당'이다, 반성하고 변화된 줄 알았더니 차떼기 정당의 망령을 부활시켰다"며 "국민들은 이러한 부패한 정당을 이번 선거에서 준엄히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홍철 위원장도 "한나라당은 집권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대선 때 내놓았던 공약과 인수위에서 발표한 계획들을 모두 내다 버렸다"며 "특히, 어제 복지부 업무보고 내용을 보니, '기초연금제'도, '무상보육'도, '약제비 20% 절감'도 모두 실종되는 등 정책과 인물로 경쟁하려 하지 않고, 박근혜 대표가 지원유세를 올까 안 올까만 따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자유선진당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다. 김원웅 후보는 "자유선진당이 한나라당을 견제하겠다고 하는데, 한마디로 한나라당에서 자리 잡는데 실패한 낙오자들이 모인 당이 어떻게 한나라당을 견제할 수 있겠느냐"며 "견제세력이 아니라 짝퉁이다"라고 맹비난했다.

 

선병렬 후보도 "지역정당 후보들이 당선되어서 어떤 일을 해왔는지 시민여러분들이 더 잘 알 것이다, 지역정당 후보 뽑았더니 지역발전 더 잘됐었느냐"며 "오만한 한나라당의 독주를 견제할 유일한 세력인 통합민주당 후보들에게 지지를 보내 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날 함께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정운영을 위해 노력하며, 국민통합에 앞장서고, 대전지역 발전에 모든 역량을 다하여 헌신하고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망국적인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냉전적인 사고로 한반도 평화정착을 후퇴시키는 정치를 반대하며 한민족 공영발전을 창조하는 주역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발대식을 마친 6명의 후보와 공동선대위원장들은 '필승'의 구호와 함께 기호1번을 상징하는 엄지손가락을 내보이며 선거승리를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통합민주당 대전광역시당이 대전시민들께 드리는 6가지 정책공약이 제시됐다.

 

이날 발표된 공약은 ▲세종시의 원활한 건설을 위해 조속한 입법 추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후 세계적 혁신클러스터로 육성 ▲대전시 행정구역개편을 통해 선거구 증설 ▲대전도시철도 1호선 행정도시까지 연장 및 '대전-거제'간 '중부선'철도 건설 ▲대전 1·2산업단지를 지식산업단지로 육성 ▲'2009대전국제우주회의'의 성공적 개최 적극 지원 등이다.


태그:#통합민주당 대전시당, #김원웅, #박병석, #염홍철,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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