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포항시 송라면의 보경사는 불국사의 말사로 일조 스님이 723년(성덕왕 22년)에 세운 사찰이다. 그 후 고려 고종 때 원진국사가 중건했다. 경내에 부도(보물 제430호)와 원진국사비(보물 제252호), 5층석탑, 적광전 등의 유물이 있다. 

보경사로 가는 길에서 만나는 나무들의 풍경도 아름답다
▲ 보경사로 가는 길 보경사로 가는 길에서 만나는 나무들의 풍경도 아름답다
ⓒ 변종만

관련사진보기


계곡이 깊은 내연산 자락에 있는 사찰답게 어느 시골길을 지나듯 평탄한 길을 달리는데 길가에서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들을 만난다.  이 길을 오가는 스님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만큼 나무들의 모습이 자연스럽고 멋지다. 그래서 보경사는 눈이 내리는 날 찾으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입구의 불이문 주변에도 멋진 소나무 숲이 있다
▲ 불이문 입구의 불이문 주변에도 멋진 소나무 숲이 있다
ⓒ 변종만

관련사진보기



멋진 보경사의 풍경과 사천왕문
▲ 밖에서 본 보경사 풍경 멋진 보경사의 풍경과 사천왕문
ⓒ 변종만

관련사진보기


입구의 불이문도 멋진 소나무 숲이 에워싸고 있다. 소나무 숲을 지나면 바로 사천왕문을 비롯한 보경사 경내가 멋진 모습으로 나타난다. 초입에 우뚝 서있는 소나무들이 사찰 풍경을 더 아름답게 만들면서 포근하게 다가오게 한다. 

경북유형문화재 제254호 적광전, 경북유형문화재 제203호 오층석탑, 그 옆에 멋진 소나무가 있다
▲ 적광전과 오층석탑, 멋진 소나무 경북유형문화재 제254호 적광전, 경북유형문화재 제203호 오층석탑, 그 옆에 멋진 소나무가 있다
ⓒ 변종만

관련사진보기


사천왕문을 들어서면 적광전과 오층석탑이 나타난다. 창건 연대를 알 수 없는 적광전(경북유형문화재 제254호)은 보경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조선 중기 사찰건축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다. 높이 5m의 오층석탑(경북유형문화재 제203호)은 고려시대의 석탑으로 금당탑으로도 불린다. 그 옆에 꽈리를 틀고 있는 소나무 한그루가 멋진 모습으로 서있다.

경북문화재자료 제231호 보경사대웅전
▲ 대웅전 경북문화재자료 제231호 보경사대웅전
ⓒ 변종만

관련사진보기



원진국사비 등이 대웅전 뒤편에 줄지어 있다
▲ 대웅전 뒤편의 풍경 원진국사비 등이 대웅전 뒤편에 줄지어 있다
ⓒ 변종만

관련사진보기


경북문화재자료 제231호인 대웅전 뒤편으로 가면 원진국사비, 팔상전 등이 줄지어 서서 관람객을 반긴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보물 제252호 원진국사비다. 높이 1.83m, 너비 1.04m, 두께 0.17m의 원진국사비는 1224년(고종 11)에 세워졌다.

귀부는 화강암, 비신은 사암이다. 귀부와 대석은 한 개의 돌로 구성되어 있는데 귀두는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머리처럼 조각하였고 거북 등에는 육각형의 무늬 안에 왕(王)자가 새겨져 있다.

보물 제252호 원진국사비
▲ 원진국사비 보물 제252호 원진국사비
ⓒ 변종만

관련사진보기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명부전, 영산전, 원진각, 미술관, 팔상전, 산령각
▲ 보경사의 건물들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명부전, 영산전, 원진각, 미술관, 팔상전, 산령각
ⓒ 변종만

관련사진보기


대웅전 뒤편을 중심으로 보경사에서 여러 채의 건물을 만난다. 조선 숙종 3년(1678년)에 건립한 명부전, 석가세존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모신 영산전, 조선 숙종 3년에 학열 스님이 화주하여 세웠다는 원진각, 북쪽으로 100m 산록에 있던 것을 1914년에 이곳으로 옮겼다는 산령각,  조선 숙종 3년에 지총 스님이 화주하여 세웠다는 팔상전과 미술관이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미디어다음과 한교닷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교통안내]
포항 - 동해안 7번국도 - 영덕, 울진 방면으로 31km 지점 - 송라면소재지에서 좌회전 - 보경사 방면으로 4km



태그:#보경사, #보경사적광전, #보경사오층석탑, #보경사원진국사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일상은 물론 전국의 문화재와 관광지에 관한 사진과 여행기를 여러 사람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