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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축제에 참석한 각 나라 외국인노동자들이 유엔 깃발을 비롯해 자국 깃발을 들고 입장하고 있다.
 희망축제에 참석한 각 나라 외국인노동자들이 유엔 깃발을 비롯해 자국 깃발을 들고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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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년 대표 목사들이 희망축제 시작을 알리는 축포를 발사하고 있다.
 한희년 대표 목사들이 희망축제 시작을 알리는 축포를 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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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업보건협회 최병수 회장이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에 대한 후원금 5천만원을 이선희 목사에게 전달했다.
 대한산업보건협회 최병수 회장이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에 대한 후원금 5천만원을 이선희 목사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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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희망연대(이하 한희년)가 '2008 외국인노동자-중국동포 희망축제'를 시작으로 소외된 이웃 섬김의 발걸음을 본격적으로 내디뎠다. 이와 함께 '외국인노동자의집/중국동포의집'은 미등록(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재입국설명회를 통해 합법 체류의 희망을 전했다. 

한희년은 13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외국인노동자와 중국동포 등 6천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2008 외국인노동자-중국동포 희망축제'(이하 희망축제)를 열었다.

이날 희망축제에는 외국인-중국동포 3천명과 한국 개신교인 3천명 등 6천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외국인 및 중국동포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한국 교인들의 참석을 서둘러 중단시켰다.

한희년은 8만원 상당의 방한복 4천벌을 참석한 외국인-중국동포에게 증정할 예정이었으나 참석인원이 초과하자 2천벌을 긴급히 확보해 나누어주었다. 외국인노동자 및 중국동포 1천여명은 행사에 참석치 못하고 돌아갔다.

한편, 대한산업보건협회 최병수 회장은 이날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에 후원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대한산업보건협회는 지난 2006년, 2007년에도 각각 5천만원씩 1억원을 후원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식전행사에서 색소폰 연주로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기도 했다.

"겨울 추위 더 이상 걱정 안해"

이철신 한희년 상임대표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철신 한희년 상임대표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조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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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년 대표 목사들이 외국인노동자 및 중국동포들에게 방한복을 입혀주며 포옹하고 있다.
 한희년 대표 목사들이 외국인노동자 및 중국동포들에게 방한복을 입혀주며 포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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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축제에 참석한 외국인노동자들이 기뻐하고 있다.
 희망축제에 참석한 외국인노동자들이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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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의 개회로 시작된 1부 예배행사는 이철신 상임대표의 희망의 메시지 전달에 이어 한희년 공동대표인 최이우(종교교회), 이영춘(여의도순복음교회), 정삼지(제자교회), 양병희(영안교회), 한태수(은평교회) 목사의 개회기도와 사랑의 메시지가 잇따랐다. 이어 이윤재(분당한신교회) 한희년 긴급재난본부장이 이천 화재 참사로 숨진 외국인노동자 및 중국동포 가족을 위해 기도했다.

아나운서 김병찬씨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축제의 한마당에서는 트로트가수 주현미, 전자현악그룹 아츠필의 축하공연과 함께 나이지리아, 스리랑카, 네팔, 중국동포, 몽골 등의 각국 문화공연 등을 통해 강제단속과 추방에 시달려온 외국인노동자와 중국동포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했다.

희망축제에 참석한 외국인노동자 및 중국동포들은 두 가지 선물을 받았다. 하나는 8만원 상당의 오리털 파카이고 또 다른 선물은 합법체류 방안이다.

한금자(69·중국 연길)씨는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형편이 어려워서 옷 하나 장만하기 힘들다"면서 "따뜻하고 두툼한 잠바를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올 겨울 추위는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좋아했다.

무바라크(37·방글라데시)씨는 "한국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들은 단속반이고, 가장 무서운 것은 강제추방"이라면서 "우리들에게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합법화 방안을 마련하고 설명해주어서 고맙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0일 출범한 한희년은 국내 10개 교단에서 중진 목회자 12명씩 120명이 참여한 초교파 단체다. 한희년은 출범과 동시에 태안반도 기름유출 현장에서 기름제거 작업에 참여한 것을 비롯해 재난현장과 그늘진 이웃을 찾아 나서는 등 한국 사회에 희망을 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희년 대표 목사들이 외국인들의 문화공연을 지켜보다가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한희년 대표 목사들이 외국인들의 문화공연을 지켜보다가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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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가장 큰 선물은 '합법 체류자격'

나이지리아 외국인노동자들이 자국의 민속공연을 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외국인노동자들이 자국의 민속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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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 여성이 무대 앞으로 나와 춤을 추고 있다.
 중국동포 여성이 무대 앞으로 나와 춤을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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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노동자의집/중국동포의집' 김해성 목사는 미등록(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와 중국동포들에게 가장 값진 새해 선물을 안겨주었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단속과 강제추방의 위협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가장 값진 선물은 무엇보다 자유로운 체류자격을 얻는 것이다.

김 목사는 '미등록(불법) 체류자 자진출국 후 재입국 설명회'에서 지난해 11월 26일부터 11일간의 농성을 통해 '미등록 이주노동자 전면합법화' 등에 대한 약속을 법무부로부터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은 자진 출국 후 재입국의 양성화 조치에 의해 합법 체류자격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등록 이주노동자 양성화 조치의 최대 수혜자는 MOU(인력송출 양해각서)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의 이주노동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는 방글라데시 등 12개 MOU 체결국가 미등록 이주노동자가 양성화 조치의 대상이었으나 이번 농성과 협상을 통해 MOU 미 체결국가 미등록 이주노동자도 포함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10월 현재 미등록 이주노동자는 23만여 명이다.

김 목사는 2005년 당시 이해찬 국무총리에게 불법체류 중국동포 해결방식을 제안하고 정부가 수용하면서 추진된 자진귀국 프로그램에 의해 8만 명의 불법체류 중국동포들이 자진출국 했으며, 이들은 1년 후 재입국 하는 혜택을 입은 바 있다. 

김해성 목사가 미등록(불법) 체류자 자진출국 후 재입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해성 목사가 미등록(불법) 체류자 자진출국 후 재입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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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뉴스앤조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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