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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쟁사들의 거센 공격에 비틀거리고 있는 세계적인 커피 전문 체인 스타벅스를 구하기 위해 하워드 슐츠 회장이 최고 경영자(CEO)로 돌아왔다.

<뉴욕타임스> <블룸버그>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은 한국시간으로 8일 '스타벅스를 설립한 슐츠 회장이 CEO로 복귀했고 지난 3년간 스타벅스를 이끌어왔던 짐 도널드는 CEO는 물론이고 스타벅스에서 완전히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타벅스의 CEO로 복귀한 하워드 슐츠 회장
 스타벅스의 CEO로 복귀한 하워드 슐츠 회장
ⓒ STARBU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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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스타벅스를 세운 슐츠는 스타벅스는 고급 원두와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바탕으로 미국 전역을 장악했고, 1992년부터는 스타벅스만의 독특한 커피 문화를 앞세워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빠르게 확대해 오늘날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냈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미국 내에서의 수익성이 악화됐고 맥도날드와 던킨 도너츠 등이 스타벅스와 같은 고급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등 적극적인 공격에 나서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스타벅스의 주가는 지난해 무려 42%나 하락했고 해가 바뀌어도 주가는 좀처럼 되살아날 조짐이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TV 광고까지 시도하는 등 안간힘을 써봤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언론에서도 역시 '스타벅스가 위기에 빠졌다'는 보도들을 앞 다퉈 내놓자 회장으로 한발 물러나 있던 슐츠가 다시 직접 CEO로서 스타벅스를 진두지휘하기로 나선 것이다.

슐츠의 효과는 역시 대단했다. 슐츠가 다시 경영일선으로 복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스타벅스의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월요일 18.38달러로 마감했던 스타벅스 주가는 현재 9% 가까이 오른 2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스타벅스, 해외시장에서 돌파구 찾는다

현지 언론들은 슐츠의 CEO 복귀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슐츠가 미국 시장이 아닌 해외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타벅스는 지난 몇 년 간 미국 내에서의 매장을 무리하게 확대해 기업 전체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성장이 멈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설상가상으로 미국에 불어 닥친 경기후퇴도 스타벅스에 큰 타격을 줬다.

언론들은 슐츠가 미국 내에서의 매장 확대를 자제하고 해외 시장을 지금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하여 이를 만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슐츠는 새로운 메뉴 개발에도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그러나 스타벅스에 비해 가격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맥도날드와 던킨 도너츠의 공세도 계속 될 것으로 보여 아직 스타벅스의 부활을 장담하기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화려하게 복귀한 '슐츠 CEO'를 앞세운 스타벅스가 과연 경쟁사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다시 세계 커피 시장의 패권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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