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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봉주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 27일 서울중앙지검 기자실에서 주식양도양수계약서의 서명과 기존의 A.M.Pappas 서명의 차이를 설명하고 있다
 정봉주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 27일 서울중앙지검 기자실에서 주식양도양수계약서의 서명과 기존의 A.M.Pappas 서명의 차이를 설명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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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 27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AM파파스'와 체결한 한글계약서를 공개하고 "이 후보가 김경준과 모든 사건을 사전에 공모했다"고 주장했다.

2001년 6월 13일 작성된 이 계약서는 '주식양도양수계약서'로 양수자인 이 후보가 양도자인 AM파파스로부터 48억1905만원을 지불하고 LKe뱅크의 주식, 32만1270주를 인수받는 내용이다.

정 의원은 이 계약서에 대해 "이뱅크증권중개(EBK) 설립이 6개월 이내에 무산되면서 앞서 이명박· 김경준·AM파파스가 2001년 2월 21일 체결한 영문 주식매입계약서 2조3항 '주식매입계약서(Stock Purchase Agreement)'의 무효화 조항에 따라 맺은 것으로 보인다"며 "계약서 우측 하단에 'PL(Plaintiff, 원고)1018'로 명시된 것은 이 후보 측이 미국 법원에 이 계약서를 제출한 것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와 A.M.파파스와의 주식매매, 돈세탁과 외국인 투자 선전 위한 것"

 정봉주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 27일 공개한 이명박 후보와 A.M.Pappas의 주식양도양수계약서
 정봉주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 27일 공개한 이명박 후보와 A.M.Pappas의 주식양도양수계약서
ⓒ 정봉주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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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이 한글계약서의 AM파파스의 서명이 기존 공개됐던 영문계약서의 서명과 다르다는 점을 들어 AM파파스 회장은 가공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글계약서와 영문계약서의 서명을 비교해보면 전혀 다른 이들의 서명임을 알 수 있다"며 "미국 소장에서 이 후보는 AM파파스가 김경준과 에리카김이 설립한 종이회사라고 진술했는데 한글계약서의 서명은 이들의 서명이 아닌 것으로 보아 또 다른 가공의 인물이 서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계약서의 서명 당사자인 이 후보가 이런 사실을 모를 리 없다. 결국 김경준과 사건 전체를 사전에 공모한 것이다."

이어 그는 이 후보가  AM파파스에 넘긴 LKe뱅크 주식(33만3333주)보다 1만2063주나 적게 돌려받고, AM파파스로부터 받았던 대금(49억9999만5천원)보다 1억8천만원 이상을 적게 돌려받는 계약 내용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왜 AM파파스는 당초 계약조건이었던 EBK가 무산되어 계약이 무효되었는데 LKe뱅크의 주식을 전부 되팔지 않고 남겨두었나? 당시 LKe뱅크는 영업실적이 전무한 비상장회사에다 EBK설립 무산으로 장래성도 없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이 같은 추론으로 볼 때 이 후보와 AM파파스의 주식거래는 오로지 e-BANK korea를 구축하기 위한 자금을 세탁해 조달하고, 외국인 회사가 LKe뱅크에 투자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가장 매매'"라고 주장했다.

"5억원짜리 계약은 위약금이 있는데, 왜 49억짜리 계약에는 위약금 없나?"

 정봉주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 제시한 A.M.Pappas 서명들
 정봉주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 제시한 A.M.Pappas 서명들
ⓒ 정봉주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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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문제제기에 기자들은 "계약이 무효화되면서 위약금 혹은 이자 등의 추가 단서조항들은 존재하지 않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지금 추정임에도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이유가 그런 조항들이 없다는 점"이라며 "하나은행과 5억원 풋옵션 계약을 맺을 때도 손실이 발생할 경우 위약금 등의 조항들이 있는데 AM파파스와의 계약에서는 그런 조항이 전혀 없어 정상적인 투자 계약이 아님을 확신했다"고 답했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 26일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의 "오늘부터 면책특권이 없다"며 신당의 BBK 의혹 제기에 대해 엄포를 놓은데 대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정 의원은 "면책특권은 본회의장이나 상임위에서 있는 것"이라며 "이 때까지 그런 비판을 받지 않기 위해서 면책 특권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기자회견장에서 모든 내용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또 "'형사소추까지 걸어서 내년 총선에 출마 못하게 만들겠다'는 홍 의원의 말은 동료의원들에게 한 가장 강력한 협박성 발언이었다"며 홍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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