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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대선이 30일도 채 남지 않은 지금, 대안공간 충정각의 '달콤 쌀벌한 대선' 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시명에서도 알 수 있듯 2007 대선을 바라보는 작가들의 작품들로 이뤄진 기획전이다.

 

전시를 위해 작가들은 정치적 입장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신작들을 들고 나왔다. 강홍구는 대선 포스터에 역대 대통령 사진들을 오버 랩 시킨 작품 '대통령 없는 구간'을 선보이며, 탈북 작가 선무는 남쪽만의 대통령 선거가 아닌 남북 통일 선거를 꿈꿔보는 '파랑새'를 선보인다.

 

또 탁영호는 대한민국 건국 이래 선거를 통해 대통령이 된 7인을 대상으로 한 '달콤 쌀벌한 그들의 무기' 연작을, 이훈웅은 다트를 연상시키는 대형 회전식 원판 '한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하여 찍어줍시다!'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류병학 독립큐레이터는 "어느 작가나 자신의 작품에 중립을 지킬 수 없다고 생각한다. 두말할 것도 없이 작가는 정치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 문화 등과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관계를 맺는다. 따라서 특정한 정치적 이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작가라도 '‘정치적 무의식'을 갖는다"고 말한다.

 

그의 말처럼 각각의 정치적 입장을 위트와 풍자로 그려낸 9인 작가의 작품들을 화보로 엮어본다. 전시는 오는 28일(수)까지. 문의 02-313-0424.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컬처뉴스>(http://www.culturenews.net)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태그:#대통령선거,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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