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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온했던 인사동 거리가 종로구청 노점단속반과 상인의 충돌때문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휴일을 맞아 평온했던 인사동 거리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28일 오후 1시경 많은 인파로 붐비는 인사동 거리에 종로구청의 노점 단속반 10여명이 나타났다. 그들은 곧 한 상점 인도앞에 진열되어 있는 물건들을 자신들의 차에 싣기 시작했다.

 

순간적으로 단속을 당한 상인은 곧 치우겠다고 말했지만 단속반들은 이에 아랑곳없이 인도를 차지하고 있던 물건들을 '압류'해 가기 시작했다.

 

갑작스럽게 단속에 걸려 인도에 적재되어 있는 물건들을 '압류'당한 상인은 "이건 명확한 표적단속"이라며 "가져갈라면 다 가져가라" 며 상품들을 거리로 내던지며 강력히 항의했다.

 

 물건을 '압류'당한 상인이 노점단속반에게 항의하고 있다.

"표적단속의 근거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상인은 "지금 인사동 거리에는 많은 노점상들이 즐비하다. 차도까지 내려가 장사하는 곳도 많은데 그런 곳은 단속도 하지 않은 채 곧장 내 가게쪽으로 와서 아무런 경고도 일체하지 않은 채 내가 운영하는 가게 앞에 진열되어 있는 물건들을 무조건 가져가는 것이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종로구청에서 발급한것이라며 '지도공무원증'을 보여주며 자신을 종로구청에서 용역을 받아 노점단속을 진행하고 있는 책임자라고 신분을 밝힌 한 단속반은 "누구나 단속을 당하면 다 표적 단속이라고 항의한다"며 "바로 이 상인이 인도에 물건을 잔뜩 쌓아놓아 보행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들어와 우리는 현장 단속을 나온것"이며 주장했다.

 

또한 자신을 종로구청 건설관리과 소속이라고 신분을 밝힌 한 관계자 역시 "우리는 지금  적법한 공무집행중이며 표적단속은 아니다" 라고 주장했다.

 

"다른 곳은 그냥 놔두고 이곳을 바로 택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공무집행중이니 더 묻고 싶은것이 있으면 내일 구청으로 오라"며 자리를 떠났다.

 

 종로구청에서 용역 의뢰를 받은 단속반들이 노점상인의 물건을 '압류'해 가고 있다.

 

종로구청의 갑작스러운 노점 단속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은 하나같이 "가족들과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나와 구경 오는 휴일에 굳이 이렇게까지 폭력적으로 단속할 필요가 있냐"며 종로구청의 이번 단속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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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 좋아 사진이 좋아... 오늘도 내일도 언제든지 달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