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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대통령 선거를 교육·의료 중심의 '정책 선거'로 치르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오는 25~27일 잇따라 열린다. 이에 따라 '이전투구식' 선거판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개 교육 단체로 구성된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와 27개 보건의료 단체가 모인 '의료연대회의'는 오는 25일 교육·의료 분야의 정책에 관한 대국민 설문조사(여론조사 전문기관 사회동향연구소 주관)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교육·의료에 대한 국민의 불만과 요구들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26일에는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현재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 문국현 후보, 이인제 민주당 후보가 토론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토론회 참여를 두고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아직 공식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 토론회는 <오마이뉴스>가 생중계한다.

 

의료연대회의 등은 "이번 토론회가 성사된다면 각 후보간 공약의 차별성이 보다 분명하게 드러나 유권자에게 보다 분명한 선택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7일에는 한강 둔치의 뚝섬지구에서 '교육의료복지 시민문화대축제'를 진행한다. 이날 낮 12시부터 교육·의료 관련 각종 부스가 설치돼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관심을 끄는 주요 행사로는 '의료 부스'에서 진행될 무료 건강검진 및 상담, '가족참여 부스'에서 선보일 떡메치기·페이스페인팅(face painting), 그리고 '교육부스'의 교육상담·분교사진전 등이다.

 

특히 오후 4시부터는 시민사회 단체 회원과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교육·의료복지 실현을 위한 문화축제가 열린다. 이어 6시에는 KBS 라디오 '미스터 라디오'(안재욱·차태현 진행) 특집 공개방송이 시작된다. 이 자리에는 슈퍼주니어, 노브레인, 이승철 등 인기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아울러 오는 11월 7일에는 교육·의료·종교·언론·학계 등 사회 각 분야의 대표 인사들이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강당에 모여 교육·의료가 국민의 기본 권리임을 선포하는 '2007인 선언'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의료연대회의 등은 "기존의 상층 공약검증 중심의 활동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대중운동적 대선활동방식"이라고 평가했다. 또 "특정후보 지지와 무관하게 교육·의료를 사회 최대 현안문제로 만들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51개 시민사회 단체 총 100만 회원을 보유한 의료연대회의·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본부는 최근 '교육·의료 2007 희망 만들기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6일 대선 의제를 발표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여는 등 본격적인 대선행보를 시작한 바 있다.


태그:#대선 정책제언, #교육복지, #정책선거, #의료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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