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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 질주, 이재오를 찾아라"
ⓒ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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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신 : 22일 오후 2시50분] "혹시 우리 몰래 차 타고 멀리 간 것 아닐까?"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삼랑진교를 건너다.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삼랑진교를 건너다.
ⓒ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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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기자는 자전거를 타고 안양천과 한강을 거쳐 왕복 40km 거리를 출퇴근하는 이른바 ‘자출족’. 채 간사도 화곡동서 광화문 근처의 사무실로 비슷한 거리를 출퇴근하는 ‘자출족’입니다. 단단한 체구의 박상규 기자는 경기도 화성 와우리 촌놈. 평소 축구와 등산, 최근 들어서는 수영에 이르기까지 만능 스포츠맨입니다.

출발하기 전에는 자신감에 차 있었습니다. 이쯤되면 560km의 거리를 4박5일동안 주파하지는 못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최고위원 일행에 뒤지지는 않을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하지만 만만치 않았습니다.

힘차게 페달을 밟았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태양이 뜨거워졌습니다. 이 때문에 숨이 턱까지 차올랐습니다. 조금씩 다리에 힘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있는 힘껏 달렸습니다. 그러나 이재오 최고위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혹시 우리 몰래 차 타고 멀리 간 거 아냐?”

솔직히 이런 대화 나눴습니다. 아무리 평소 자전거로 건강을 다진 이 의원이라해도, 이건 정말 천하장사 수준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의심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김해시 감도리에 도착해 이리저리 전화를 돌렸습니다. 도대체 이 의원이 어디에 있느냐고 수소문했습니다.

그 결과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 의원은 멀리 간 게 아니라, 우리와 강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 길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이 의원은 오른쪽에, 우리는 왼쪽에서 달렸습니다. 물론 이건 서로의 정치적 성향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이 의원이 달린 낙동강 오른쪽 길은 매우 험한 길입니다. 해발 500미터의 천태산을 넘어야 하고, 높은 고개도 몇 개가 있는 곳입니다. 그에 반해 우리다 달린 좌측 길은 최고 높은 곳이 해발 200여 미터의 무척산이었습니다.

무척산을 넘고 밀양시 삼랑진읍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1시 30분께. 6시간 만에 이 의원을 만났습니다. 이 의원은 “왜 이제 왔어요”라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리 일행보다 1시간정도 일찍 도착해 밥을 먹었다고 합니다. 우린 어떻게 “천태산을 넘었냐”고 물었습니다. 이 의원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그 고개를 넘어보니까, 역시 운하가 있어야 돼. 운하가 있으면 고개를 넘을 필요가 없잖아.”

그 대답을 시작으로 우린 운하를 주제로 작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 저녁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친 이 의원은 오후 2시 20분께 자리를 떴습니다. 또 이 의원을 잃어버리기 전에 저희도 빨리 자리를 떠야 합니다. 다시 뵙겠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읍내의 중국집인 원산반점에서 냉면과 냉콩국수를 먹었고, 이 최고위원 일행은 송광가든에서 돼지불고기와 오리구이를 먹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우리가 힘이 딸리겠죠?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3신 : 22일 오전 10시 20분]  우린 낙오하고 말았습니다

아뿔싸!

우린 낙오했습니다. 이재오 최고위원 일행은 행사를 마친 뒤 을숙도 공원을 빠져나가 힘차게 페달을 돌리고 있는데, 우린 서울에서 차량에 싣고 온 자전거 바퀴에 바람을 넣다가 한참을 뒤졌습니다.

자전거를 탄 뒤 쉬면서 기사를 쓰는 김병기 기자.
 자전거를 탄 뒤 쉬면서 기사를 쓰는 김병기 기자.
ⓒ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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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에 바람을 넣은 펌프가 말썽입니다. 알고보니 자동차 타이어에 바람을 넣는 펌프였습니다. 머리를 이리저리 굴리다가 고무줄을 이용해 간신히 바람을 넣긴 했지만, 부실하더군요.

20여분을 낑낑거리다가 뒤늦게 출발했는데, 이번에는 엉뚱한 길로 빠져 버렸습니다. 낙동강 하구둑을 지나 양산 방향으로 가야했는데, 그 반대방향인 다대포 쪽으로 4km정도 달린 뒤에야 번지 수를 잘못 찾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컹한 앞 바퀴와 맞바람. 이 최고위원 일행이 어디쯤에 위치해 있는지 종잡을 수가 없더군요. 부끄럽지만 <오마이뉴스>의 '굴욕'입니다. 낙동강을 거슬러 오르면서 안장 위에서 느껴지는 상쾌한 바람. 하지만 이 최고위원을 좇아갈 길이 아득합니다.

그래도 우린 자전거 위에서 질주하는 서로의 모습을 캠코더에 담아가면서 낄낄거리며 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2신 : 22일 오전 9시30분]

'라이더' 복장의 이재오 vs 반바지, 반팔 차림의 '추격자'?

낙동강 하구의 준설선.
 낙동강 하구의 준설선.
ⓒ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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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의원은 정확히 22일 새벽 6시 30분에 부산 을숙도공원 만남의 광장에 나타났습니다. 이 의원은 상쾌해 보였습니다. 새벽 4시에 부산에 도착해 기사를 쓰면서 거의 밤을 지새우고 나온 부스스한 저희들의 모습과 대조적이었습니다. 복장 또한 비교가 됩니다.

'쫄바지' 패션을 선보인 이재오 의원
 '쫄바지' 패션을 선보인 이재오 의원
ⓒ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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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박상규 기자의 복장은 그냥 반팔에 반바지를 차림입니다. 이에 반해 이 의원은 쫄바지에 헬맷을 착용한 완벽한 '라이더' 복장입니다. 여기에 경부운하를 홍보하는 푸른색 조끼를 입었습니다. 이 의원은 혼자만 달리지 않습니다. 그의 팬카페 회원 십여명이 함께 달립니다.

이미 을숙도 공원 현장에는 부산시민 50여 명과 안경률, 윤건영 한나라당 의원 그리고 박승환 한반도 대운하 추진 본부장이 나와 있었습니다.

이 의원은 출발하기 앞서 가진 발대식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제1 공약이 경부운하인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운하 예정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녀보지 못했다"며 "경부운하 반대론자들의 주장이 과연 타당한 것인지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 답사를 마친 뒤 더욱 강력하게 경부운하 공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의원은 "평소 100km 이상 자전거를 자주 타왔기 때문에 무난하게 서울까지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5일 연휴 동안에 단 하루 정도 시간을 내서 경부운하 예정지를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과 그의 지지자들은 오전 7시께 을숙도 공원을 출발해 낙동강을 따라 '북진'했습니다. 윤건영 의원도 함께 출발했습니다.

[1신 : 22일 새벽 6시30분]

<오마이뉴스> 김병기, 박상규 기자는 22일 새벽 2시 30분께 부산 낙동강 하구 인근에 도착했다.
 <오마이뉴스> 김병기, 박상규 기자는 22일 새벽 2시 30분께 부산 낙동강 하구 인근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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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가 진짜 따라와요? 조중동이면 환영인데, 그쪽 사람들은 '헝그리 정신'이 없어서 이런 거 못해요. 추석인데 <오마이뉴스>도 그냥 집에서 쉬세요. 모처럼 우리 의원님이 추석도 반납하고 고생하시는데, 수포로 만들지 마세요."

이재오 한나라당 최고의원 사무실에서는 정색을 하며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길을 나섰습니다. <오마이뉴스> 김병기 기자와 박상규 기자는 현재 낙동강 하구가 보이는 부산의 한 모텔에 있습니다. 지금 시각은 22일 새벽 5시입니다. 21일 저녁 8시 서울을 출발해 6시간 넘게 달려왔습니다.

"조중동은 '헝그리 정신'이 없어서..."

놀러 온 거 아닙니다. 추석 연휴는 물 건너갔습니다. 대신 연휴 내내 물길을 달립니다. 부산 낙동강 하구에서부터 한강을 따라 서울 여의도까지. 총 길이는 560km입니다.

예, 그렇습니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대표 공약인 경부운하 코스입니다. 저희들은 자전거를 타고 4박 5일 동안 이 경부운하 코스를 달릴 예정입니다.

처음부터 계획했던 일은 아닙니다. 저희들도 가족과 함께 추석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김병기 기자는 11살·6살 두 딸을, 저 박상규는 환갑의 홀어머니를 두고 왔습니다. 어쩔 수 없었습니다.

기회는 우연처럼 찾아왔습니다. 이재오 의원이 추석 연휴 때 경부운하 560km를 달린다고 했습니다. 이름하여 '한반도 큰물길 자전거 탐방'입니다. 이 의원은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 많은 왜곡과 의혹의 눈길이 있다"며 "한반도 대운하의 친환경성과 친관광적인 풍경들을 보여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저희는 곧바로 배낭을 꾸리고 자전거를 챙겼습니다.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국토생태본부 처장과 채수민 서울환경연합 초록정책국 간사도 뜻을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이재오 의원실에 <오마이뉴스>가 동행하겠다고 연락했습니다. 이 의원실에서는 "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저희는 "즐겁고 재밌게 달려보자"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실에서는 "오겠다는 사람을 어떻게 막겠냐"며 마지못해 동행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이명박 후보 쪽에서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재오 의원이 자전거로 타고 올라갈 낙동강-한강 지도.
 이재오 의원이 자전거로 타고 올라갈 낙동강-한강 지도.
ⓒ 이재오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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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 땀방울까지 생생히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후보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강승규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이 의원의 자전거 탐방을 그냥 내부 행사로 치르게 해달라"며 "<오마이뉴스>는 따라오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뜻을 굽히지 않자 강 팀장은 "<오마이뉴스>에게 취재 협조를 하지 않겠다, 이재오 의원에게도 <오마이뉴스>와 절대 대화하지  말라고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우리는 이렇게 왔습니다. 그리고 오전 6시 30분부터 이 의원과 함께 물길을 달립니다. 부산 낙동강 하구 을숙도공원에서부터 시작합니다.

60을 넘긴 이재오 의원의 자전거 실력은 어느 정도 일까요. 이 의원은 정말 우리의 취재를 거부할까요? 이명박 후보가 물길을 막고 산맥을 뚫어 경부운하로 만들겠다는 낙동강과 한강의 초가을 모습은 어떨까요. 또 지역민심은 경부운하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독자 여러분들에게 4박 5일, 560km의 전 과정을 생생히 보여드리겠습니다. 글과 사진, 그리고 동영상으로 땀방울 하나까지 빠짐없이 전달해주겠습니다.

네티즌 여러분들도 이번 자전거 탐방에 참여 하십시오. 이재오 의원에게 궁금하신 점이나, 경부운하에 관해 의문점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십시오. 저희가 대신 물어보겠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이 낙동강 하구 을숙도 공원에서 경부운하길 자전거 탐사 출발에 앞서 지지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이 낙동강 하구 을숙도 공원에서 경부운하길 자전거 탐사 출발에 앞서 지지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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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부족? 충분히 검증했고 홍보했다
경부 운하 찬성 39.1%, 반대 25.4%(리얼미터, 지난 3월 조사)

경부운하 찬성 38.2%, 반대 44.4%(리얼미터 지난 8월29일 조사)

경부운하 '근본적 재검토' 42%, '보완·수정' 37%, '유지' 12%(SBS 9월2일 조사)

'이명박 발 경부운하'의 위기를 보여주는 여론 추이이다. 지난 3월 조사에서는 우호적인 여론이 많았지만, 검증 과정을 거치면서 10명중 1명 남짓만이 현재 상황의 경부운하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지지도가 50%를 육박하고 있는 상황인 것을 고려하면 그의 간판 공약 경부운하에 대한 지지도는 형편이 없는 것이다.

이 때문에 '친 한나라당 매체'인 <조중동>을 비롯해 당내 일부 인사들마저도 경부운하 공약이 이 후보의 발목을 잡는 '계륵'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으나, 정작 당사자는 '홍보부족'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이 후보측은 경부운하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는 것은 객관적인 검증이 덜 된 상태에서 반대론자들의 무조건적인 공세에 밀린 탓으로 치부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다음은 생태지평연구소가 정리한 그간의 경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이명박 후보측 경부운하 공약추진 경과
○ 2006. 08. 17~20 경부운하 현장답사
○ 2006. 10. 22~29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유럽 3국 정책탐방
○ 2006. 11. 13 「한반도대운하 국운융성의 길」(주최: 한반도대운하연구회)
○ 2007. 02. 07 「한반도대운하 쟁점 토론회」(주최: 포럼 푸른한국)
○ 2007. 05. 21 「4만불 시대를 여는 성장동력 한반도대운하」(주최: 한반도대운하연구회)

2. 경부운하 공약에 대한 사회적 정책 검증
1) 경부운하 공약 검증 현장조사
○ 2006. 09. 17~21 경부운하 예정지 현장조사 (주최: 환경정의)
○ 2006. 09. 23~24 경부운하 관련 한강 및 낙동강 답사 (주최: 환경운동연합)
○ 2006. 11. 07~11 경부운하 예정지 한강~낙동강 1차 현장조사(주최: 생태지평 연구소)
○ 2006. 12. 29~30 경부운하 예정지 달천~조령터널 2차 현장조사(주최: 생태지평 연구소)
○ 2007. 02. 21~03. 10 독일‧네덜란드 운하 현장조사(주최: 생태지평 연구소, 오마이뉴스)
○ 2007. 06. 17~22 독일 운하 현장조사(주최: 각 분야 전문가)
○ 2007. 08. 13~14 경부운하 현장 정책검증(주최: 경부운하 반대 연석회의)

2) 경부운하 공약 검증 정책토론회
○ 2006. 12. 04 「경부운하, 한국판 뉴딜인가 망상인가」(주최: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
○ 2007. 04. 06 「세계 물의 날 기념 경부 대운하 건설 관련 세미나」(주최: 맑은물 되찾기운동연합회)
○ 2007. 04. 11 「21세기 한국의 수자원 보전과 한반도대운하」(주최: 한국육수학회)
○ 2007. 04. 25 「한강르네상스 전문가 워크샵」(주최: 서울시정개발연구원)
○ 2007. 05. 03 「경부운하 대해부, 쟁점별 전략 토론회」(주최: 생태지평 연구소)
○ 2007. 05. 04 「경부운하 건설제안에 대한 정책검증 토론회」(주최: 열린정책연구원)
○ 2007. 05. 10 「경부운하 건설 찬반 토론회」(주최: 환경재단)
○ 2007. 05. 23 「경부운하 구상에 관한 법률적 검토」(주최: 한국토지공법학회)
○ 2007. 06. 27 「한반도대운하 관련 토론회」(주최: 한강지키기운동본부)
○ 2007. 07. 04 「경부운하 건설이 경남도민의 식수원인 낙동강 수질에 미치는 영향분석을 위한 토론회」(주최: 열린정책연구원)
○ 2007. 07. 20 「2007 전국시민운동가대회 열린토론마당 - 경부운하」(주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한국환경회의)
○ 2007. 08. 17 「제6회 한국 강의 날 대회 진주 강 포럼, 경부운하를 진단한다」(주최: 유역보전을 위한 강살리기네트워크)

위에 정리된 내용을 보면 경부운하 공약에 대해 충분한 사회적 검증 과정을 거쳤다고 볼 수 있다. 남은 문제는 '홍보'이다.

사실 한나라당에 우호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조중동>의 경우 그간 한나라당내 경선 토론에서조차 이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들이 경부운하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피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제 2의 국운융성'을 가져올 것이라는 이 후보의 말을 그대로 옮겨 적는 데 급급했다.

소위 메이저 언론들은 정책 선거, 정책 검증을 항상 강조했지만, 막상 '이명박 발 경부운하'에 대해서는 검증의 칼날을 들이대지 않았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경부운하 공약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사실상 홍보 부족이 아니라 홍보의 홍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경부운하 지지도가 추락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홍보 부족이 아니라 국민을 설득할만한 알맹이가 없다는 것이 원인이다. 이재오 최고위원의 '경부운하 홍보 자전거 투어'에는 알맹이가 있을 지 궁금하다.


태그:#경부운하, #이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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