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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첫 방영되는 <태왕사신기>(연출 김종학 윤상호 극본 송지나 박경수)는 MBC로부터 보기 드문 특급 대우를 받는다. 방영 첫 주에 무려 4회나 편성된 것이다.

 

사실 이런 편성은 국내 방송계에서는 좀처럼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1995년 숱한 화제를 낳았던 모래시계(연출 김종학 극본 송지나)가 주 4회 편성된 것이 유일무이한 사례다.

 

그만큼 MBC는 <태왕사신기>에 기대를 하고 성공을 위해 애쓰고 있다. <태왕사신기>가 비록 네 차례나 방영이 연장되었고 많은 논란도 일으켰지만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투입된데다가 성공 가능성이 높은 대작이기 때문이다.

 

또한, 주 4회 방영이라는 파격 편성은 <태왕사신기> 자체의 흥행 뿐만 아니라 다음 주에 방영될 <이산>(연출 이병훈 김근홍 극본 김이영)과 현재 방영 중인 SBS의 <왕과 나>(연출 김재형 손재성 극본 유동윤)의 대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왕과 나>는 방영 4회 만에 시청률 25%를 넘어서며 순항하고 있다. <이산>은 이런 <왕과 나>와 대결을 피할 수 없는 MBC의 기대작 중 하나다. 그럼에도 <이산>이 <왕과 나>에 비해 3주나 늦게 방영되기 때문에 불리한 위치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MBC는 <태왕사신기>와 <이산>이 모두 성공할 수 있는 길을 고심한 것으로 보인다. <태왕사신기>의 주 4회 편성은 이러한 고심 속에서 꺼낸 히든카드일 것이다. <태왕사신기>가 평일 밤 10시 대 드라마 시청률의 키를 쥐고 있는 셈이다.

 

 

MBC는 <태왕사신기>가 <왕과 나>의 시청자들을 어느 정도 뺏어온 다음 그 시청자들이 다음주부터 월화에는 <이산>에, 수목에는 <태왕사신기>로 채널을 돌려주기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커피프린스 1호점>(연출 이윤정 극본 이정아 장현주)이 떠난 이후 드라마 시청률 면에서 수세에 몰리고 있는 MBC가 꺼내 든 히든카드가 과연 적중하여 MBC의 의중대로 될 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

 

그 해답은 10일 밤 '<태왕사신기> 스페셜' 방송 시청률이 어느 정도 나오느냐에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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