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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떡
ⓒ 조찬현
잔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떡이다. 우리민족은 원시 농경시대부터 떡을 먹었다고 전해진다. 우리 떡의 종류는 수도 없이 많다. 또한 떡은 만드는 방법에 따라 빚는 떡과 기름에 지져낸 지지는 떡, 절구를 이용해 치는 떡 ,시루에 떡을 안쳐 찌는 떡으로 분류한다.

지난 5일 찾아간 전남 장성의 원앙떡집, 떡 선형기에서 바람떡이 쏟아져 나온다. 주인 고현주(48)씨의 손놀림이 바쁘다. 떡을 집어 쟁반에 가지런히 정리한다. 인터뷰를 할 수 있느냐고 묻자 워낙 바빠서 좀 곤란하다고 한다.

▲ 선형기에서 쏟아져 나온 바람떡을 쟁반에 가지런히 정리한다.
ⓒ 조찬현

▲ 선형기에서 갓 나온 바람떡
ⓒ 조찬현
조심스럽게 떡에 대해 물어봤다. 수많은 우리 떡 중 이 집에서 만드는 것만 해도 무려 15가지나 된단다. 그중 가장 많이 팔리는 떡은 팥소를 넣어 만든 바람떡과 달콤한 꿀을 넣은 꿀떡, 견과류를 듬뿍 넣은 영양 떡이다.

바람떡은 멥쌀에 쑥을 넣어 만든다. 쌀을 빻아 쪄낸다. 절구질을 해서 만든다. 바람떡에 들어간 팥소는 삶은 팥을 방아기계에서 갈아 팥과 참깨를 넣어 만든다. 떡 반죽은 소금 간을, 팥소는 설탕과 소금으로 간한다.

▲ 삶아 놓은 쑥
ⓒ 조찬현

▲ 분쇄기로 쌀을 빻고 있다.
ⓒ 조찬현
떡반죽이 선형기를 타고 지나간다. 흰 반죽이 아래로 지나가면서 쑥색의 반죽에 하얀 줄을 만들고, 이때 팥소가 내려오면 적당량을 커터기가 잘라낸다. 반죽이 접어지면서 떡에 바람이 들어가 바람떡이라 부른다. 이 떡은 결혼할 때 이바지로 보내지 않는다고 한다. 떡에 바람이 들어있기 때문에.

▲ 떡 케이크를 만들고 있는 고현주씨의 아내
ⓒ 조찬현

▲ 케이크를 증기로 찌고 있다.
ⓒ 조찬현
고씨 부부가 떡 장사한지는 올해로 11년, 이곳(장성)에서만 8년째다. 그의 아내는 떡 케이크를 만들고 있다. 이렇게 만든 케이크는 증기로 쪄낸다. 떡 케이크는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1만5천원에서 2만5천원, 바람떡은 한 되에 1만원, 영양떡은 1만7천원이다.

그 중 바람떡이 가장 맛있다. 부드러움과 쫄깃함에 팥소의 감칠맛까지 더해져 나도 모르게 자꾸만 손이 간다. 가격도 저렴하다. 바람떡 2만원어치(2되)면 30명이 5~6개씩 먹을 수 있다.

▲ 주인 고현주씨가 영양떡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있다.
ⓒ 조찬현

▲ 가게에 진열된 소포장된 각종 떡과 떡집 메뉴
ⓒ 조찬현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U포터뉴스에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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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보다 먼저 떠서 캄캄한 신새벽을 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