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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밤 방송된 KBS <웃음 충전소>의 '막무가내 중창단'에 등장, 노래말을 실천하고 있는 유상무·김현숙·유세윤.
ⓒ KBS
'신도림 역 안에서 스트립쇼를'이라는 노래말이 현실이 됐다. KBS가 새롭게 선보인 코미디프로그램 <웃음 충전소>의 '막무가내 중창단'이 노래말을 행동으로 옮기는 상황으로 시청자의 웃음을 유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밤 <웃음충전소>의 시작과 함께 선보인 '막무가내 중창단'은 '전교일등' 유상무, '출산드라' 김현숙, '복학생' 유세윤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까라면 까! 하라면 해! 막무가내 중창단~"이라며 장엄하게 노래부르면서 꼭지를 시작했다.

무대 위에서 <자우림>의 '일탈'을 부르던 유상무는 '신도림 역 안에서 스트립쇼를'이라는 가사에서 돌연 무대 밖 세상으로 내동댕이 쳐진다. 유상무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 역 안에서 놀라는 행인들을 앞에 두고 팬티와 신발까지만 남긴 스트립쇼를 하다가 도망쳐온다.

박선주의 '귀로'를 부르던 김현숙은 '두 뺨에 비바람만 차게 부는데'라는 가사가 나오자 대형 선풍기가 만들어낸 '비바람'을 불쌍할 정도로 맞고 돌아왔고, 유세윤은 <캔>의 '내 생에 봄날은 간다'가 '비린내 나는'이라는 가사로 시작되자마자 한 수산시장으로 던저져 비린내 나는 수족관 안에 몸을 담궜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긍정과 부정으로 극명하게 둘로 나뉘었다. <웃음 충전소> 시청자게시판에서는 "웃겨서 뒤집어 진다", "신선하다"고 칭찬하는 시청자와, 반대로 "억지 웃음 유발이다", "바람직하지 못한 자학개그다"라고 비판하는 쪽의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막무가내 중창단'이 선보인 형태의 코미디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것. 방송 다음날인 23일 오전부터 정오까지 '막무가내 중창단'은 <네이버> 검색어 10 위 안에 머물렀다.

'도레미 트리오' 공간적 한계 탈피... 다음엔 어떤 노래말 실천할까?

노래말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막무가내 중창단'의 형식이 완전히 새롭게 등장한 것은 아니다. '아하 그렇구나, 아하 그렇구나 웃거나 말거나~'라는 후렴구로 익숙한 <개그콘서트>의 '도레미 트리오'(정형돈·이재훈·김인석)도 노래말을 행동으로 옮기는 스탠딩 개그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그러나 '막무가내 중창단'은 '도레미 트리오'가 벗어날 수 없었던 '무대 위'라는 공간적 제약을 벗어던졌다. 이는 <웃음 충전소>가 현재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스탠딩 개그라는 개그 형식을 과감히 벗어던졌기 때문이다.

<웃음 충전소>에 대해 '유행이 지난 정통 코미디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막무가내 중창단'이 다음 주엔 어떤 노래말을 실천에 옮길지 주목된다.

▲ KBS <웃음 충전소>의 '막무가내 중창단' 꼭지.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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