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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대통령은 김대중 도서관 전시실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찾아 북핵ㆍ부동산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사진은 지난 2003년, 제16대 대통령 취임식에서의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자료사진)
ⓒ 주간사진공동취재단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4일 노무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한 것에 대해 "지역 기반을 중심으로 지역 감정을 고취시켜 새로운 정치판을 짜기 위한 서곡"이라고 맹비난했다.

강 대표는 6일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노 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이) 만나서 부동산 대책을 논의했다고 발표하는 것은 웃기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대책이 잘못됐다면 DJ를 만날 것이 아니라 건교부 장관 목부터 빨리 쳐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동교동 가서 부동산 대책을 논의했다고 하는 것은 한심한 일이다. 삼척동자도 웃을 일"이라고 몰아붙였다.

"떴다방 정치, 도박 정치 그만둬라"

▲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4일 노무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한 것에 대해 "지역 기반을 중심으로 지역 감정을 고취시켜 새로운 정치판을 짜기 위한 서곡"이라고 맹비난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강 대표는 여권의 정계개편 논의에 대해서도 "주방장과 종업원은 그대로인데 간판만 바꾼다고 안 되던 음식점이 되겠느냐"며 "단체로 책임을 안 지려고 하는, 책임 회피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편으론 동정심도 생기지만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이고, 권력만 쫓는 정치 투기꾼들의 속임수"라며 "떴다방이 떠서 실컷 장난치고 버리고 가는 것처럼 서민 울리는 떴다방 정치는 그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부는 안 해놓고 좋은 대학 가려고 장난 치는 것 밖에 안 된다"며 "위장과 교란으로 국민을 속이는 새판짜기는 그만 둬라. 서민 피 빨아 먹는 바다이야기 같은 도박판을 만들어 도박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맹비난했다.

이재오 최고위원도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당이라는 건 국민 손때가 묻어야 한다"며 "명색이 집권당이라면서 임기도 끝나기 전에 이합집산하겠다는 것은 김대중 대통령식 권력잡기 술수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기준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노무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고언을 들었다는 것은 둘러대는 말로는 너무나 치졸하다"며 "속내는 정계개편이고 목적은 재집권을 위해 손을 내민 것이다. 노 대통령은 재집권 야욕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국감 활동을 열성적으로 해서 노무현 정권 3년 반의 실정이 낱낱이 구체적으로 폭로됐다"며 "국감에서 지적한 문제, 허위나 잘못된 부분을 모두 정리해서 노무현 정권의 3년반 실정 백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4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를 방문, 지난 2일 개관한 '김대중 도서관' 전시실 개관을 축하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 현직 대통령의 전직 대통령 사저 방문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참석자들은 이날 오찬에서 두 전현직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 북핵 위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을 뿐 정치적인 얘기는 없었다고 전했다.

▲ 의원총회에서 강재섭 대표와 김형오 원내대표, 이재오 최고위원이 무언가를 논의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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