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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카페 '사이버의병'이 이장무 서울대총장 후보 취임을 반대하며 내 건 공지이미지글
ⓒ 사이버의병
네티즌들이 친일파 후손 논란의 당사자인 이장무 서울대 교수의 총장 후보를 반대하는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3.1절 태극기몹' 등을 주도했던 인터넷카페 사이버의병(http://cafe.daum.net/cybershinsi)에서는 '이장무가 친일사학자 이병도의 손자라는 사실을 아십니까?'라는 게시판글을 통해 이 교수의 서울대 총장 취임반대 서명 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이버의병은 "친일파로 규정된 사람의 자손들이 당당하게 국립중앙박물관장(이건무)에 임명된 데 이어 서울대학교 총장(이장무)까지 석권할 판"이라며 반대 서명 운동의 이유를 들었다.

사이버의병은 이어 "그(이장무)의 직계조부는 조선사편수회에서 수사관보로 근무하며 삼국시대 이전의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단군 조선의 역사를 신화화시킨 대표적인 친일 사학자인 이병도"라면서 "이런 사람이 우리나라 교육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국립서울대학교의 총장 후보에 올랐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장무 교수는 현재 서울대 총장 후보 2차 투표 결과 1위로 선출돼 총장임명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사이버의병은 "그가 서울대학교 총장으로 임명되면 자신의 조부인 이병도의 논리를 비판하거나 친일 잔재청산을 위한 객관적인 판단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민족의 정신을 바로 세우자는 염원으로 이장무 교수 임용반대 서명운동을 펼친다"며 "이장무 교수는 서울대 총장 후보 자격을 포기하라, 정부는 이 교수의 임용을 거부해야 한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사이버의병 운영자인 강효경씨(24ㆍ대학원생)는 기자와 통화에서 "국경일을 바로잡고, 고구려역사를 지키기 위해 활동해 온 카페 성격상 국립대학교인 서울대 총장의 친일파 논란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민족정신을 바로잡는다는 의미에서 이장무 교수의 총장 취임 반대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 이장무 후보의 서울대 총장 취임에 반대하는 서명에 참가한 네티즌들
ⓒ 사이버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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