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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양호 보고펀드 대표(자료사진).
ⓒ 오마이뉴스 권우성
외환은행 졸속매각 의혹과 관련 감사원 조사를 받고 있는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이 설립한 PEF(사모투자전문회사)인 보고펀드에 외환은행이 400억원을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보고펀드와 외환은행 관계자 등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지난해 6월 보고펀드 출범 당시 출자약정 형태로 400억원을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400억원은 현재까지 자금 집행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보고펀드가 투자에 나설 경우 외환은행은 이 한도내에서 일부 금액을 집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론스타가 대주주인 외환은행이 보고펀드에 참여한 배경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변양호 보고펀드 공동대표가 지난 2003년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당시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으로 있으면서 외환은행 매각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보고펀드와 외환은행 측은 "외환은행의 400억원 참여는 단순 투자용일 뿐"이라며 '대가성'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정했다.

변양호 보고펀드 대표는 "대가성이 개입 됐다면 외환은행과 좋은 조건으로 투자계약을 맺어야 하는데, 한도설정 규모도 다른 은행에 비해 적고 외환은행이 팔릴 경우 400억원이 자동으로 소멸되는 등 계약 조건도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외환은행 관계자도 "시중 은행들은 보통 일년에 수십차례 민자 고속도로건설 등 프로젝트파이낸스(PF) 등에 한도설정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보고펀드에 400억원 투자한도를 설정한 것도 이 같은 사업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보고펀드는 지난해 변양호 씨가 이재우 전 리먼브라더스 서울지점 대표(보고펀드 공동대표)와 신재하 전 모간스탠리 서울지점 전무 겸 투자은행(IB) 부문 대표와 함께 출범시킨 국내 최초의 사모투자펀드다. 지난해 출범 당시 우리, 조흥, 신한 등 국내 주요 은행들이 보고펀드에 참여했으며 현재까지 5100억원 규모가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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