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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채용 경남도 행정부지사.
ⓒ 최종수
최말단 9급 면서기부터 시작해 최고위직인 1급(관리관)까지 오른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경남도 김채용(56) 행정부지사가 그 주인공으로, 그는 21일 행정자치부 장관으로부터 1급 임용장을 받았다. 행정자치부는 이날 정남준 광주시 행정부시장과 최령 서울시 경영기획실장 등 3명을 1급으로 승진시켰다.

김 행정부지사는 1969년 9급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 놓았는데, 그가 최고위직인 1급까지 오르는데 걸린 시간은 36년이다. 경남 의령 출신인 그는 고향인 의령군 가례면사무소에서 서기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의령군청과 경남도청, 내무부, 행정자치부 등을 두루 거친 그는 1986년 사무관, 1994년 서기관, 2000년 부이사관, 2003년 이사관으로 승진하면서 출세 가도를 달렸다. 그는 그동안 의령군수와 내무부 주민과장, 행정자치부 총무과장 등을 거쳤으며, 2004년 5월 경남도 행정부지사로 부임했다.

김 행정부지사가 이날 1급 임용장을 받자 경남도청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축하 분위기 속에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한 공무원은 "공직자가 9급 면서기부터 시작해 1급까지 오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김 행정부지사는 지난 해 부임 이후 다면평가에서도 부하 직원들로부터 항상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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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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