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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대미상의 김갑순의 모습. 복장으로 봐서는 그가 군수자리에 있던 1910년대 전후쯤으로 보인다.
ⓒ (<동우수집>에서)
조선 제일의 땅 부자로 알려져 있던 친일파 김갑순(1872∼1960년, 창씨명 金井甲淳)의 후손이 충청남도의 '조상땅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수십억원대의 조상땅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에 따르면 김갑순의 손녀가 최근 도가 운영하는 '조상땅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공주와 연기, 부여 등 3개 지역에서 조부인 김갑순과 부친 이름으로 등록돼 있는 땅 100필지 6273평을 찾았다. 이 지역은 행정도시 이전 영향으로 평당 땅값이 20만~30만원대에 이르고 있다.

현재 정기국회에는 친일행위를 통해 재산을 형성한 경우 재산권 행사를 막는 '재산환수법'이 상정돼 있으나 법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 김씨 앞으로 소유권이 이전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친일파 김갑순은 공주 출신으로 공주 감영에서 잔심부름을 하던 관노(官奴)였으나 땅 투기, 세금횡령 등을 통해 거액의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지난 1902년 부여군수를 시작으로 10년 가까이 충남지역 6개 군에서 군수를 지냈다.

'일제하 대지주 명부'에 의하면, 1930년 말 현재 김갑순이 공주·대전지역에서 소유한 땅은 3371정보(1정보는 3000평)로 평으로 환산하면 1011만여평 규모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대전에 있는 소유지는 22만평(1938년 현재)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당시 대전 시가지의 전체토지가 57만8000평임을 감안하면 대전시 땅의 약 40%가 그의 소유였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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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