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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기자 시사회에서 제작진이 공개한 10·26 직후의 궁정동 안가 연회장 사진, 오른쪽 위에 차지철 전 경호실장이 쓰러져 있다.
ⓒ MBC 제공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기획 김환균)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게 피살된 10·26사건 직후 촬영된 궁정동 안전가옥 현장사진을 공개한다.

29일 밤 11시30분에 방송될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 '10·26 궁정동 사람들'편(연출 장형원)에서는 10·26사건 직후인 10월 27일 새벽 5시 처음 사건현장에 도착한 육군 과학수사연구소 현장감식팀이 촬영한 사진을 언론 사상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사진은 차지철 경호실장이 쓰러져 있는 궁정동 안전가옥의 연회장 내부, 경호원과 운전기사가 피격당한 주방내부, 박 전 대통령의 남겨진 양복 상의와 구두 등의 유류품, 차지철 전 경호실장의 손목 총상 사진 등이다. 이 사진들은 제작진이 지장현 전 육군과학수사연구소 총기감식팀장으로부터 입수한 것이다.

▲ 10 .26 사건 직후의 궁정동 연회장 식당, 경호관 김용섭과 운전기사 김용태가 쓰러져 있다.
ⓒ MBC 제공
10·26사건에 대해서는 임상수 감독의 영화 <그때 그사람들>이나 MBC 드라마 <제5공화국>에서도 자세히 묘사된 적이 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가 10·26사건에 대해 새로 밝히는 것은 이번에 공개하는 현장 사진과 그동안 전부 철거됐다고 알려진 궁정동 안가 5채 중 아직 남아있는 1채를 확인했다는 점이다.

또 당시 현장에 있었던 가수 심수봉씨, 3년형을 선고받았던 당시 궁정동 경비원 유석술, 대통령의 요리사 김일선, 중앙정보부장의 운전담당 유석문, 김계원 비서실장 및 중앙정보부 간부들의 증언 등을 통해 10·26사건 당시 사건 당사자들의 자세한 동선을 재구성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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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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