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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지역 고교생들의 여중생 집단 성폭행사건이 터지자 교육계가 충격에 빠진 속에, 경남도교육청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영진 도교육감도 8일 사과의지를 표명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여중생 집단성폭행 피해사건 대책반'(반장 이옥자, 교육국장)을 편성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밀양지역 해당 3개 고교의 교장과 교감, 교사들도 7일 밀양의 한 고교에 모여 진상 확인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가족과 도민들에게 죄송하다"면서 "밀양지역 기관단체장과 교육계가 합심해서 대책마련에 나설 것"이라 말했다. 경남도교육청은 8~9일 사이 지역 전 고교 학생부장 교사들을 모아 사이버 윤리강화와 인성교육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8일 오후 울산을 방문했다. 고 교육감은 이날 울산지방경찰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울산시민들에게 누를 끼쳐 경남교육의 책임자로서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남부경찰서는 지난 6일 밀양지역 3개 고교생들로 이루어진 '밀양연합' 소속 41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울산과 창원지역 여중생 6명을 1년 가까이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서는 8일 이들 중 20명을 훈방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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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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