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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홈페이지에 마련된 '고 전재규 대원을 위한 사이버 국립묘지'
ⓒ 민주당
지난 12월 8일 남극 세종기지에서 순직한 고 전재규 대원이 '사이버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김영환 민주당 대변인은 16일 "고 전재규 대원은 의사자로 선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하지 못하는 일을 민주당이 사이버 상에서라도 국립묘지에 안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전재규 대원이 안장될 사이버 국립묘지는 민주당 홈페이지(www.minjoo.or.kr)에 마련됐으며 방문자들은 간단한 추모글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고 전재규 대원의 조속한 국립묘지 안장을 촉구하며 조만간 100만 네티즌 서명운동과 국립묘지령 개정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신철호 민주당 전자정당추진기획단장은 "국민훈장을 받아 국가유공자의 자격이 있는 고 전재규 대원의 우선적인 국립묘지 안장을 정부에 공식 제의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기초과학 발전을 위해 애쓰다 숨진 고 전재규 대원은 물론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다 순직한 경찰, 소방관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평가를 거쳐 사이버 국립묘지에 안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 전재규 대원의 아버지 전익찬(55)씨는 "차디찬 얼음물에서 생을 마감해야 했던 아들이 이제 햇빛이 비치는 따뜻한 곳에서 몸을 녹일 수 있게 도와달라"며 "어서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민주당에 편지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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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기억 저편에 존재하는 근현대 문화유산을 찾아 발걸음을 떼고 있습니다. 저서로 <서울을 거닐며 사라져가는 역사를 만나다>(알마, 2008), <다시, 서울을 걷다>(알마, 2012), <권기봉의 도시산책>(알마, 2015)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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